몇 주 남지 않은 설날에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이 된다면
역시 음식만 한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오늘은 누구나
환영할 만한 갈비선물세트를 이용해서 맛있는 LA갈비찜을
만들어 보았어요.
채소도 듬뿍 넣고 갈비도 푸짐하게 넣어서 만들어 대가족이
먹기에도 충분한 양이었는데요. 간을 짜지 않게 슴슴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먹기에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갈비는 한자연 양단보자기 꽃갈비였습니다.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양단 보자기로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있는 것인데요.
고급 포장 가방과 보자기 포장이면서 리본이 예쁘게 매듭져 있어서
선물을 받으시는 분의 마음을 절로 설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촌스러운 금색 포장 보자기가 아닌 보자기의 퀄리티가 뛰어난
양단보자기라서 만족스러웠네요.
그 안쪽에는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 넉넉하게 들어 있어서 차가운 상태로 생LA갈비가
잘 들어 있었습니다. 날씨도 춥고 하니 냉장고 속의 온도처럼 차게 잘 배송이 되었더라고요.
LA갈비를 살펴보니 먼저 일반 진공포장이 아닌 수축필름 포장이라서
포장재가 두껍고, 진공도 확실해서 좀 더 신선도가 좋아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총 13대로 이루어진 소갈비 중에서 가장 살이 많으면서
지방도 고르게 분포가 되어 있는 6 ~ 8번의 최고 등급 꽃갈비만 사용해서
때깔도 좋아 보였습니다.
보통 홈쇼핑 등에서는 1 ~ 5번대 저가 척갈비를 사용하거나
위에는 꽃갈비인데 아래에는 1~5번대 갈비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실망을 하기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생LA갈비를 바로 풀어 보니 눈속임 없이 모든 부위가 꽃갈비였고
질긴 근막과 지방을 수작업으로 제거를 해서 보내주기 때문에
따로 손질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LA갈비 중에서도 가장 좋은 6, 7, 8번 꽃갈비로 이루어진 갈비선물세트라
따로 연육 작용 없이 핏물만 빼서 그대로 구워 먹어도 부드럽고요.
오늘은 아이와 함께 먹을 거라 LA갈비찜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래서 두 시간가량 차가운 물에서 핏물을 빼주었고요.
중간에 두세 번 물을 갈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끓는 물에 5분가량 데쳐 주었어요.
이럼 불순물이 더 잘 제거가 되어서 깔끔한 맛을 보여주는데,
진한 맛을 원한다면 초벌로 삶지 않고 그대로 조리를 하면 됩니다.
저는 물에 청주 1컵 넣어서 삶아 더 깔끔함을 더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물로 헹궈 준 후 뼈 3개로 이어진 갈비를
먹기 좋게 뼈 1개씩 자르고 깨끗한 냄비에 담아 주었습니다.
이럼 먹을 때 손이 한 번 더 가지 않고 그대로 입안에 넣어서
뼈만 쏙쏙 빼 내면 되거든요.
이제 LA갈비 양념장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갈비 2kg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배합을 하였습니다.
간장 10 큰 술, 굴 소스 2 큰 술, 설탕 2 큰 술, 올리고당 3 큰 술, 맛술 2 큰 술, 청주 2 큰 술, 참기름 1 큰 술, 통깨 1 작은 술, 후추 1/2 작은 술,
다진 마늘 3 큰 술, 배 1/4개, 양파 1/4개, 파 4cm 다진 것
우선 액체류와 가루류 재료를 잘 섞은 뒤에
배는 껍질 벗겨서 갈아 줍니다.
믹서기에 가는 것보다 강판에 갈아서 넣으면 되고,
강판이 없다면 잘게 채 썰어서 넣어주면 끓이는 동안 자연스럽게
양념에 스며듭니다.
양파도 갈아서 넣고 잘 섞어주면 LA갈비 양념장이 완성됩니다.
위 레시피는 약간 삼삼한 버전인데요.
좀 더 진하게 먹고 싶다면 간장 3 큰 술, 설탕 1 큰 술을 추가해 주세요.
이제 초벌로 삶고 손질한 LA갈비에 양념을 모두 넣고
물을 500 ~ 700ml 정도 넣어 주세요.
갈비가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만 넣어주면 됩니다.
그런 후 끓여주는데 센 불에서 끓어오르면 5분 조리 후
불을 약불로 낮추어서 뚜껑을 닫은 상태로 40분간 조리합니다.
그동안 채소를 준비해 주세요. 좋아하는 채소 아무거나 넣어도 되는데요.
저는 큰 양파 1개, 큰 감자 1개, 당근 6cm, 새송이버섯 1개, 무 1cm, 대파 1뿌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었습니다.
표고버섯을 넣어도 좋고, 연근이나 고구마 줄기를 넣어도 맛있습니다.
40분간 조리를 하는 LA갈비는 눌어붙지 않도록 중간중간에
한 번씩 섞어 주세요. 그래야 편차 없이 모두 고르게 잘 익어요.
이제 손질한 채소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20 ~ 30분가량
익혀주면 완성입니다.
매콤함을 원하면 여기에 고추를 2 ~ 3개 정도
넣어주면 되고요. 건고추를 넣어서 은은하게 매콤함을 살려주어도 잘 어울립니다.
완성된 LA갈비찜인데요. 마지막에 불린 당면이나 우동면 사리 등을
넣어서 조리를 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익힘 상태는 좋아하는 식감에 따라서
조절해 주면 됩니다. 저는 푹 익고 부드러운 게 좋아서 오래 익혔는데
쫄깃한 것을 좋아한다면 LA갈비를 20분 끓이고, 채소 넣고 15 ~ 20분가량만
조리를 해주면 됩니다.
또한 찜이 아닌 LA갈비구이로 먹고 싶다면 양념에 핏물을 뺀 갈비를 넣어서
2시간 이상 재워 두었다가 팬에서 앞뒤로 10 ~ 15분 정도 굽거나
180도 에어프라이어에서 10분, 뒤집어서 10분 구워주면 완성이 됩니다.
척갈비가 아닌 꽃갈비로 이루어진 갈비선물세트를
이용해서 맛있는 찜을 만들었더니 고기가 더욱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게다가 지방이 손질되어 있어서
느끼하지도 않았고요.
사실 맛있는 생LA갈비는 양념 없이 그냥 소금, 후추만
톡톡 뿌려서 팬에 구워서 먹거나 캠핑 가서 숯불 위에서
구워 먹으면 입안에서 야들야들 녹는 식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다음에는 그렇게 그냥 구워서 먹어 봐야겠습니다.
찜으로도 충분히 맛이 좋아서 생고기의 맛 역시
기대가 되네요.
고기를 푹 익혀서 뼈에 붙어 있는 부위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입안에 넣으면 그대로 뼈가 쏙쏙 빠지는 수준이에요.
LA갈비 양념장이 짜지 않아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고요.
아이들에게 살만 잘라서 주기에도 좋더라고요.
그리고 좀 더 빠르게 만들고 싶다면 모든 재료를 압력솥에 넣고
센 불에서 추가 돌면 약불로 낮춰 10분, 불 끄고 10분 뜸 들인 후
먹으면 부드럽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LA갈비찜 속에 들어 있는 채소를
좋아하는데요. 그 이유는 양념장의 단짠 소스를
머금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감자의 경우 포슬포슬한 부분을 반으로 가른 후
양념장에 슥슥 비벼 먹으면 꿀맛이 따로 없습니다.
밥 위에 올려서 함께 으깨 먹기에도 좋고,
당면을 듬뿍 넣으면 밥 없이 그냥 한 접시 요리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맛있는 LA갈비는 백화점보다 고급스러운 양단보자기 선물포장으로
만나볼 수 있고 설날 예약 구매 시에는 1월 12일에 일괄 배송이 되고
5천 원 할인이 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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