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손꼽히는 여행지다.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이국적인 볼거리가 가득해 수많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발리를 충분히 즐기고 돌아가야 하는 날, 여전히 여행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면 공항 주변에서 이를 해소하자. 발리 공항 근처에는 발리의 자연과 문화 모두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가 모여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발리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01
발리 거북이 섬
Turtle Island
발리의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 바로 거북이 섬이다. 섬의 이름에 걸맞게 방문객들은 해변에서 거북이들을 직접 만나고 만져볼 수 있다. 그 외 투명한 모터보트를 타고 수중 풍경을 즐기거나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등 체험활동이 다채롭다.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해안을 거닐기만 해도 좋으니 잠시 머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자.
02
뿌자 만달라
Puja Mandala
신의 계시를 따르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 뿌자 만달라. 뿌자 만달라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5가지 종교의 신앙 공간이 모여 있는 장소다. 교회, 모스크 등 종교에 따라 예배 공간이 구분돼있다. 종교별 개성이 담긴 예배 공간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시간이 금방 간다. 내부 관람을 모두 마쳤다면 사원 주변을 산책해도 좋다.
03
파스피카 박물관
Museum Pasfika Bali
파스피카 박물관은 아시아 태평양 문화를 알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에는 200여 명의 예술가들이 제작한 작품 600여 점이 전시돼있다. 방문객들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와 유럽 여러 나라에서 탄생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발리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 많아 지루할 틈 없다. 파스피카 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성인 기준 입장료는 7만 루피아(한화 약 5700원)다.
04
발리 자라스파
Zahra Spa
아침부터 이곳저곳 돌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면 자라스파로 이동해 잠시 휴식을 취하자. 자라스파는 공항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발리 누사두아(Nusa Dua) 지역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발리 전통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마사지 상품을 예약하고 방문하길 추천한다.
05
짐바란 수산시장
Jimbaran Fish Market
발리 여행의 마지막은 짐바란 수산시장에서 장식해보자. 짐바란 수산시장은 발리에서 나고 자란 신선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곳이다. 이곳의 진짜 묘미는 직접 고른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노점에서 원하는 해산물을 선택한 후 주변 식당에 가져가면 파스타, 구이 등으로 맛있게 요리해준다. 발리를 떠나기 전, 입안 가득 신선한 해산물의 향을 느껴보자.
소개한 코스를 따라 발리에서의 마지막 날을 즐겨보자.
아쉬움 대신 잊을 수 없는 추억만이 남게 될 것이다.
글=이가영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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