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중심에서 벗어나 동부로 발을 움직이면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즐거운 볼거리가 많다.
동부 해변을 따라 걸으며 악어를 닮은 섬부터 유명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는 것까지 보라카이 여행의 기대감을 더욱 자극해보자.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걸으며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보라카이 동부 코스를 소개한다.
01 불라복 해변 Bulabog Beach |
불라복 해변은 화이트비치(White Beach) 반대편에 있는 해변이다. 해변에 있는 절벽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참 좋다. 접근성이 좋아 디 몰(D’ Mall)에서 도보 10분 거리다. 일 년 내내 바람이 많이 불어 해양 스포츠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특히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카이트 보팅에 도전해도 좋다.
02 크로코다일 아일랜드 Crocodile Island |
크로코다일 아일랜드는 보라카이의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다. 다이빙 사이트에서 10위 권 안에 드는 다이빙 성지다. 섬 모양이 악어를 닮아 ‘크로코다일 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평균 수심은 10m이며 최대 수심은 25m이다. 수심이 아주 깊지 않기 때문에 모든 레벨의 다이버들이 도전할만한 곳이다. 섬 안에는 형형색색 열대어와 산호초, 독특한 생김새의 해양 생물들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파란 바다에서 다양한 생물과 함께 수영하다 보면 디즈니 만화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
03 크랩&크랩 레스토랑 Crab&Crab |
크랩&크랩 레스토랑은 구글 평점 4.3에 달하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유명한 해산물 레스토랑이다. 식당 내부가 깔끔하고 청결하여 더욱 인기가 좋다. 게, 새우, 오징어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식당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바로 ‘칠리크랩 세트’다. 500g과 700g 중 원하는 양을 주문하면 된다. 성인 3인 기준 칠리크랩 세트 500g이 적당하다. 가격은 2970페소(한화 약 6만 7600원)이다. 칠리크랩 세트에는 칠리크랩, 크림새우, 버터갈릭새우, 가리비, 밥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세트 메뉴를 추천한다. 멋진 플레이팅이 식욕을 더욱 자극한다.
04 크리스탈코브섬 Crystal Cove Island |
크리스탈코브섬은 라우렐섬(Laurel Island)으로도 불린다. 섬 둘레에 파도의 침식에 의해 크고 작은 동굴들이 많다. 동굴 안쪽에는 크리스탈이 박혀있어서 크리스탈코브섬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크리스탈코브섬은 개인 사유지라 입장료가 있다. 200페소(한화 약 4550원)를 내고 들어가 섬의 중간에 다다르면 특이한 건축물들이 눈에 띈다. 콘크리트 건축물에 조약돌을 붙여 만든 건축물에 불과하지만, 그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할 수 있다.
섬이 아주 작아서 30~40분 걸으면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산책로도 잘 갖춰져 있어 어렵지 않게 구경할 수 있다. 관광객 대부분이 섬 중심부에만 머물다가 돌아가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한 바퀴 전체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05 모크샤 카페 Moksha Cafe |
보라카이 동부 중앙에 있는 카페 겸 식당이다. 구글 평점 4.6점에 달한다. 메뉴로는 식사용 피자, 파스타, 햄버거와 커피, 차 등이 있다. 매장 내 메뉴가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아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다. 동부 해변을 따라 걷다가 출출하면 식사하기도 좋고 여유롭게 차 한 잔을 마셔도 좋다. 매장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해변과의 접근성이 좋아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보라카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자유로움을 느껴도 좋고 바다 내음 가득한 해산물 요리를 맛봐도 좋다.
후회 없이 보라카이에서의 추억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글=서예지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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