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줄 서서 먹는다는 김밥 만들기 맛집 따라하기
제주도 가면 여러 음식들이 있지만
줄 서서 먹는 김밥 맛집이 있다고 해요.
‘오는정김밥’ 이라는 곳인데요.
여기랑 최대한 비슷한 레시피가 있다고 해서
저도 한 번 따라 김밥 만들기를 해봤어요.
완전히 똑같이는 아니고요.
제 입맛대로 조금씩 변형해서 만들어봤는데
요고 참 담백하면서 여러 가지
속재료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어서 매력적이더라고요.
만들 때는 굉장히 속이
이것저것 들어가는 게 많아서
좀 힘드네..? 했었는데요.
막상 만들어 먹어 보니까
다음에 또 해 먹을 것 같아요.
-재료-
김 3~4장
밥 2 공기
냉동 유부 5장
분홍 소세지 1/3토막
청양고추 3개
맛살 3장
부추 한 줌
당근 1개
어묵 2장
계란 3개
우엉
참기름, 통깨
유부는 초밥용으로 사서 썰어도 되는데요.
요즘에 설탕이나 간 등을
최소화하고 있어서
저는 아무 간도 되어 있지 않은
냉동 유부를 사용했어요.
5장 잘게 썰어주세요.
분홍소세지도 마찬가지로
볶음밥 용처럼 잘게 썰어주었습니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유부와 분홍소세지를 넣어
튀기듯이 볶아주세요.
저는 속재료에 단무지를 안 넣을 예정이었어서
청양고추를 볶아 밥에 좀 섞어줬어요.
청양고추의 매콤하고 청량한 풍미가
소세지와 유부에도 전체적으로 뱁니다.
다 볶았으면 밥에 그대로 넣어
잘 조물조물 섞어주세요.
이때 참기름도 1~2스푼 넣어줍니다.
다음으로는 채 썬 당근을 볶아주시고요.
3줄을 할 거여서 맛살도 3개!
어묵도 구웠습니다.
한 줄에 2개씩 넣을 거예요.
계란도 소금 살짝 넣어
싹싹 섞은 다음에 팬에 부쳐
지단을 만들어 줍니다.
부추는 김밥이랑 함께 먹을
유부 장국을 끓이고 있었는데
그 육수에 살짝 데쳐주었습니다.
그냥 물 끓여서 데쳐도 되는데요.
30초 이내로 정말 살짝만 데쳐줘야
뭉개지지 않습니다.
데친 후에는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꾹 짜주세요.
김밥 만들기를 위한 건 아니었지만
집에 이미 해놨던 우엉조림이 있어서
준비가 빠르게 완성됐습니다.
당근, 부추, 맛살, 어묵, 계란까지
김밥 만들기 준비 완료!
김에 밥을 얇게 펴 누르고
각 재료들을 양껏 올려 말아주세요.
완전 두꺼운 왕 김밥들이 완성되었습니다.
3줄만 하려고 했던 거였는데
자투리가 있어서 몽땅 넣고 하나 더 쌌어요.
마무리로 김밥에 참기름을 발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줄 서서 먹는다는 김밥에는
햄과 단무지까지 들어가는 것 같은데
저는 그 둘은 뺐어요.
대신 청양고추를 잘게 다져
밥에 넣었더니 살짝 매콤함이 올라오면서
입안이 깔끔해지는 느낌도 나더라고요.
속에 들어간 재료들이 많아서
다양한 맛이 느껴지는 게 포인트이기도 하지만,
밥에 유부와 분홍 소세지를
튀기듯이 볶아 넣어 그런지
씹을 때 크리스피한 식감이 있어서
독특하고 맛들이 잘 어우러져요.
식감부터 맛 조화까지 인상 깊었던 김밥이라
앞으로 종종 해먹을 듯해요.
제주도 김밥 맛집 김밥 만들기 따라 해 봤는데요.
조금은 복잡할 수 있지만
맛은 최고라 한 번씩 해 드셔 보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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