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외투를 입어도 매서운 바람이 살을 파고드는 겨울. 따뜻한 나라가 생각난다.
약 4시간 남짓 비행으로 갈 수 있는 그곳 사이판.
해외여행지로 워낙 유명하지만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올겨울 직접 가서 그 이유를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숨겨진 명소부터 맛집 그리고 쇼핑까지 사이판 중부를 누비는 알찬 여행코스를 소개한다.
1
마리아나 라이트 하우스
Mariana LightHouse
2018년 방탄소년단 써머패키지 화보에 등장한 곳이다.
당시에는 버려진 장소였으나 이후 식당으로 재단장 했다.
흰색 그리고 파란색이 조화를 이룬 외관이 눈을 사로잡는다.
가라판(Garapan)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경이 여행의 시작을 반겨주는 듯하다.
2
제프리스 비치
Jeffrey’s Beach
사이판의 동쪽에 위치한 해변이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제프리 장군이 승전보를 울린 곳이라고 해서 제프리스 비치라고 부른다.
해변 양옆으로 절벽이 둘러싸고 있어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모래사장이 따로 없는 독특한 해변이다.
다만 울퉁불퉁한 숲길을 10분가량 달려야 하므로 suv 차량을 타고 갈 것을 추천한다.
3
마린 비치
Marine Beach
여유로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해변이다.
일행과 함께 거닐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다만 평온해 보이는 분위기와는 다르게 파도가 꽤 센 편이니 수영하고 싶은 마음은 잠시 내려놓아야 한다.
4
선셋 크루즈
Sunset Cruise
일몰을 배경으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코스다.
한국어를 잘하기로 소문난 유쾌한 제리아저씨가 공연을 진행한다.
약 2시간 30분가량 소요되며 화·금·일만 진행하니 일정을 잘 확인할 것.
5
아이러브 사이판
I Love Saipan
한국으로 가져갈 기념품은 이곳에서 구매해보자.
규모도 크고 종류도 다양해 기념품을 구매하기 위해 이곳저곳 둘러보지 않아도 된다.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니 일정의 마지막에 들러 쇼핑까지 끝내고 알차게 하루를 마무리해보자.
2023년도 첫 여행지로 어디를 갈지 고민하고 있었다면
따뜻한 날씨와 파란 바다가 반겨주는 사이판으로 떠나보자.
투박한듯하면서도 아름답고 여유가 넘치는 사이판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글=강찬미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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