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 빛 바다’, ‘쇼핑의 천국’, ‘인기 휴양지’ 등 괌을 수식하는 단어는 무수히 많다.
또한 최근 1년 괌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2명중 1명이 한국인일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이 특히 사랑하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타무닝(Tamuning)에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괌 명소를 모아봤다.
서부 중간에 위치한 해변을 따라 여행하며 괌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자.
NCS해변버섯바위
Mushroom Rock Hilaan Beach
괌의 해변 중에서도 손꼽을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장소이다.
아직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매우 한적하고 여유롭다.
다만 아름다움을 꽁꽁 숨겨두고 있어 찾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다.
탕기슨(Tanguisson)해변 주차장에서 도보로 20분 이상 걸어야 한다.
해변을 따라 걷다 나무로 우거진 길을 지나야 NCS버섯바위가 나온다.
어두울 때 가면 살짝 무섭다고 느낄 수 있으니 날이 밝을 때 여유롭게 다녀오자.
화장실이나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점 참고하자.
해비히터스
Heavy Hitters
NCS버섯바위를 보기 위해 열심히 걸으며 소모한 에너지를 이곳에서 채워보는 건 어떨까.
강렬한 핑크색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곳은 원래 팻포이슬림(Fat boy slim)이라는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점포로 확장한 곳이다.
특이한 점은 미국 NBC의 다이어트 쇼 ‘더 비게스트 루저(The Biggest Loser)’의 우승자들을 배출한 스타 트레이너가 운영한다는 점이다.
보라색 번으로 덮은 타로버거(Taro Burger)가 독특한 메뉴 중 하나이다.
한국인의 입맛엔 소고기, 새우, 소시지, 쌀밥 등으로 구성한 마갈라히(Magalahi)가 잘 맞는 편이니 무엇을 주문할지 고민된다면 참고하자.
라이드덕
Ride the Duck
어른도 즐겁지만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라이드덕은 수상과 육지 위를 모두 달릴 수 있는 수륙양용버스를 이용하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전체코스는 괌의 주요 명소를 돌아보는 시내관광과 푸른 바다를 온 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바다 드라이브로 구성한다.
투어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하며 보통 월·목·토에만 운영하니 방문 계획이 있다면 참고할 것.
마타팡 해변
Matapang Beach
일몰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해변이다.
일렁이는 파도에 잔잔하게 흩어지는 석양빛과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일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꼭 방문할 것.
타오타오씨 쇼
TaoTao TaSi Show
춤, 노래, 관객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가득 찬 원주민 공연이다.
공연장이 해변에 위치해 마타팡에서 남긴 아쉬움을 이곳에서 달랠 수 있다.
추가요금을 내면 저녁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비용은 옵션별로 80달러(약 10만 3000원)~280달러(약 36만 3000원)까지 다양하다.
공연은 약 1시간가량 진행되며 저녁식사 포함 시 입장시간이 다르다.
홈페이지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니 정확한 시간확인과 옵션비교를 위해 홈페이지를 꼭 방문할 것.
코스를 따라 괌의 매력을 파헤치다 보면
사람들이 재방문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추운 올 겨울
괌에서 따뜻한 추억을 하나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글=강찬미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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