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볼거리로 눈이 즐거운 프랑크푸르트 여행 코스

독일 내 교통의 요지로 잘 알려진 도시, 프랑크푸르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이곳은 도심 곳곳에 볼거리가 가득하다. 세계적인 예술 작품부터 시원하게 펼쳐지는 도시 전경까지, 볼거리의 유형도 서로 달라 여행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눈이 즐거운 프랑크푸르트 여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코스를 소개한다.

01

슈테델 미술관

Staedel Museum

슈테델 미술관은 은행가 요한 프리드리히 슈테델(Johann Friedrich Städel)의 기부로 설립된 미술관이다. 총 10만 여점에 달하는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이곳은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 중 하나다.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 모더니즘에 이르기까지 700년이 넘는 미술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미술관은 단순 전시 뿐 아니라 작품 설명을 포함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에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02

아이젤너 다리

Iron Bridge

프랑크푸르트의 남쪽과 북쪽을 잇는 다리인 아이젤너 다리. 구시가지와 작센하우젠(Sachsenhausen) 지구를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다리로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손꼽힌다. 눈에 띄는 볼거리는 없지만 바람을 쐬며 산책하기 좋다. 아이젤너 다리는 프랑크푸르트 잔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보다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해 질 녘 아이젤너 다리에 방문해 붉은 태양에 빛나는 도시 풍경을 촬영하면 좋다.

​

03

클라인 마르크트 할레

Kleinmarkthalle

클라인 마르크트 할레는 프랑크푸르트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다. 150개가 넘는 노점이 모여 있는 이곳에서는 농산물, 꽃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클라인 마르크트 할레만의 묘미는 프랑크푸르트의 특산품과 전통음식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음식을 구매해 바로 맛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으니 잠시 들러 배를 채워보자. 시장은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문을 연다.

​

04

팔멘가르텐

Palmengarten

독일에서 가장 큰 식물원 중 하나로 손꼽히는 팔멘가르텐. 식물의 특성에 따라 관람 구역을 구분한 이곳은 볼거리가 다채롭기로 유명하다.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트로피카리움(Tropicarium)이다. 트로피카리움은 14개의 유리온실로 구성돼있다. 식물원 측에서 가이드 투어도 제공하기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방문해도 좋다. 식물원 내부 관람을 마쳤다면 야외 연못에서 보트를 타거나 식물원을 누비는 열차 ‘팜 익스프레스(Palm Express)’를 타며 주위 경관을 감상하자.

05

마인 타워

Main Tower

하루 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풍부한 볼거리를 즐겼다면 마인 타워에서 프랑크푸르트 야경을 감상하며 긴 여정을 마무리하자. 마인 타워는 독일에서 네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전망대가 위치한 54층에 도달하면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전망대 내 가림막이 적어 다른 곳보다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니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한다면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폭넓은 볼거리가 가득한 도시, 프랑크푸르트.

소개한 코스를 따라 여행하며 프랑크푸르트의 새로운 매력을 느껴보자.

글=이가영 여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