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맥주를 사러 갔다가 패키지를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는 것이 있어서
바로 한캔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미국맥주인 롱보드 아일랜드 라거가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하와이의 코나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맥주로
패키지에서부터 하와이가 연상이 됩니다.
약간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고요.
알콜도수는 4.6%로 가벼운 라거라는 인상이며
원재료는 정제수, 맥아, 효모, 홉으로 깔끔한 구성입니다.
야자수와 나무로 만든 롱보드가 세워진 해변의 패키지 디자인이
절로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왠지 서핑을 하고 해변에 누워서 한잔
마셔야 할 것 같은 기분을 불러 오네요.
IBU는 20으로 쓰지 않으며 맥주의 색은 밝은 황금색을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품은 풍성하게 올라왔다가 적당한 속도로 가라앉는 편이고요.
홉의 향기나 맥아의 향기가 풍성하게 나는 맥주는 아니며
말 그대로 해변에서 깔끔한 맛을 느끼면서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맥주였습니다.
사용된 맥아는 Pale 2-row 1가지로 깔끔함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홉의 향 살짝 느끼면서도 청량감 좋고 개운하게 마실 수 있는 인상의 맥주였습니다.
물론 가볍지만 한국이나 미국의 가벼운 라거와는 스타일이 좀 다르고
그에 비하면 맛이 좀 더 차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맛있게 가벼운 맥주맛입니다.
한모금 마시고 눈을 감으면 해변에 자란 야자수와 파도가 눈 앞에서
넘실거리는 것 같고 절로 휴가를 떠나온 것 같은 느낌이라서
자연스럽게 릴렉스 되네요.
가볍지만 맛있는 맥주를 마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롱보드 아일랜드 라거이며
치맥할 때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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