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서 왠지 설레는 분위기인데요? 홈파티나 지인들의 모임도 있어서
바쁜 와중에 머지 않은 부모님 생신상차림을 준비해야해서 약간 고민이 되었습니다.
어떤 음식들을 마련해야할지 생각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복어를 테마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번에 하남을 지나다가 동래복국 본점을 본 적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이제 밀키트도 배송을 해주더라고요.
집만 가까우면 수도권 최대의 초대형 매장인 종로본점이라도 가고 싶은데
거리가 멀어 저는 다양하게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포장을 뜯는데 동래복죽이 계속 한봉씩 나와서 주문이 잘못 들어 갔나 의아하였는데,
알고 보니 각 상품 1개 주문시마다 복죽 서비스 이벤트 중에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다양하게 주문을 하다 보니 풍족하게도 복죽 부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함께 온 것들이 많아서 포스팅 2편으로 나누어서 하나씩 소개를 해볼텐데요.
먼저 요리할 것은 밀복지리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냉동을 해서 오기 때문에
냉동실에 보관을 해두었다가 먹기 전에 해동을 해서 한소끔 끓여 먹기만 하면 되고요.
채소와 함께 끓인 육수 따로, 복어 따로 배송이 되므로
더 신선하게 끓여서 먹을 수 있습니다.
밀키트 추천하는 밀복지리에 밀복은 따로 포장되어 있으며
국내산 밀복 100%가 들어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서 까치복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서 선택을 할 수도 있고요.
복어는 예로부터 영양이 풍부한 생선으로 잘 알려져 잇는데요.
단백질이 매우 풍부하면서 지방과 탄수화물은 아주 적고,
칼륨과 인, 비타민D, 비타민B12, 나이아신 등이 풍부합니다.
그래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이뇨 작용 및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무엇보다 해독작용이 뛰어나기에 고혈압과 당뇨 등의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입니다.
복어는 독이 있기 때문에 예전에는 꼭 전문적인 식당에 가서 먹어야 했었는데
이제는 잘 손질이 되어서 오므로 집에서도 손쉽게 먹을 수 있으니 좋은 세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육수는 해동 후에 끓여주면 되고요.
마찬가지로 해동한 밀복은 흐르는 물에 씻어서
준비를 해주면 됩니다.
그런 후에 끓은 육수에 넣고 7분 동안 팔팔 끓이면
간단하게 완성됩니다. 복국을 끓이는 것은 간단하지만
반드시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제독작업을 한 뒤에 요리해야 하므로
식당에 가서 먹거나 혹은 이런 밀키트로 조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팔팔 잘 끓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개운해서 전날 술을 마셨으면
절로 해장이 될 것 같네요. 취향에 따라서 콩나물이나
신선한 미나리를 좀 더 넣어도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복껍질무침도 함께 조리를 해보았습니다.
복어 껍질은 채소와 함께 포장이 되어 있는데
이미 세척해서 자숙 상태로 들어 있기 때문에
해동 후에 함께 오는 양념장에 바로 버무리기만 하면 됩니다.
물기만 한번 뺀 뒤에 버무려 주면 되고요.
껍질이 야들야들하고 비린내가 전혀 없기 때문에
손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작은 볼에 해동한 복껍질과 양념장을
담아 주고요.
가볍게 버무리면 완성입니다.
취향에 따라서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살짝 뿌려주어도 괜찮을 것 같고요.
그렇게 가볍게 부모님 생신상차림을 차려 보았는데요.
밀복지리와 복껍질무침을 함께 내니 구성이 훌륭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미나리와 콩나물, 무가 들어 있는 복국으로
국물 한술 뜨면 입에 촥촥 달라 붙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물만 마셔도 만족스러워서
저도 모르게 후르륵 드링킹하고 말았습니다.
복어는 넉넉하게 들어 있었고요.
냉동해서 왔지만 퍽퍽하지 않고
살이 차지고 부드러워서 가볍게 먹기 좋더라고요.
또한 큰 뼈를 제외하고는 모두 제거되어 있어서
살점 많은 복어를 먹을 수 있었고요.
그리고 복껍질무침은 술도둑이 따로 없더라고요.
일식집에 가면 기본 반찬처럼 조금씩 나오는 것만
먹어 보았는데 이렇게 많이 준비되니 왠지 흐뭇한
기분이 듭니다.
껍질에는 콜라겐도 많기 때문에 피부를 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비리지 않고 쫀득 쫄깃한 식감을
잘 느낄 수 있었고요.
이번에는 부모님 생신상차림에 사이드로 준비하기 좋은
복만두를 조리해 보았습니다.
매콤한 쭈꾸미 복만두와 닭가슴살 복만두가 있는데요.
둘 다 굽거나 찔 수 있어서 취향에 따라서 조리하면 되요.
그리고 패키지 뒷면을 보니 무려 25년 전통이라도 되어 있던데
그래서 그런지 패키지도 깔끔하였습니다.
만두는 예쁜 모양이었고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피가 얇아서
구워 먹어도 좋고, 쪄서 먹어도 좋고요.
저는 찐군만두로 만들기 위해서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물도 좀 넣고,
만두도 올렸습니다.
그런 후 센불에서 7분간 조리를 하면
바닥은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고 윗부분은 찌기 때문에
바삭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찐군으로 조리한 복만두입니다.
만두가 전문점 못지 않게 수준급이고 복어와 닭가슴살,
그리고 쭈꾸미가 들어가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껍질이 아주 얇은 편이라서
마음에 들었고요.
만두 윗부분에 만두피가 접힌 부분도 딱딱하거나 하지 않아서
괜찮더라고요.
닭가슴살 복만두는 일반 고기만두 같은 느낌이었는데
속이 꽉차 있어서 알차게 먹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쭈꾸미 복만두는 생각보다 꽤 매워서 입맛을
잘 잡아주어 제 입맛을 저격하였고요.
맵기 때문에 그냥 복만두와 번갈아 가면서 먹기 괜찮았어요.
마지막으로 밀키트 추천하는 것은 바로 동래 복 탕수육입니다.
고기로 만든 탕수육이 아닌 복어 튀김과 탕수소스의 조합인데요.
이게 꽤 기대가 되었습니다.
복어를 튀겼다고 해서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거든요.
소스와 본품이 따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튀김은 바로 조리하고
소스는 해동 후에 조리하면 되었습니다.
우선 복튀김은 에어프라이어에서
바삭하게 한번 구워 주었어요. 한입 크기로
튀겨져 있어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안성맞춤이었고요.
팬에서 한번 끓인 복탕수육 소스와 따로
찍먹 스타일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복어 튀김이 하얀색이라 꼭 찹쌀 탕수육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젓가락을 가져가면 까실까실하면서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복튀김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고요.
소스에 푹 찍어서 먹으면 녹진녹진한 소스와
바삭한 복탕수육의 조합이 잘 맞아서 자꾸만
먹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좋고, 어른들의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인 복탕수육입니다. 은근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이처럼 맛있는 복어 요리 세트로 부모님 생신상차림 손쉽게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네요.
현재 한가지만 주문해서 무료 배송이고 밤 12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 볼 수 있으니 쾌속배송이라 마음에 들고요.
https://smartstore.naver.com/dlbok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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