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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안 쓰고 저기선 펑펑”… 해외 지출 폭증에 관광적자 ‘비상’

여행을말하다 조회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빠르게 회복 중이지만, 정작 관광수입은 기대만큼 오르지 않아 여행수지 적자가 심화되고 있다. 2023년 관광수지 적자가 96억9000만 달러였던 데 비해, 지난해에는 100억4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문제는 단순한 수치상의 감소가 아니라, 관광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2024년 발표된 ‘한국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관광 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637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2019년)의 93.5%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관광수입은 164억5000만 달러로 2019년 대비 80%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면세점 매출이 급감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019년 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은 178억4000만 달러였으나, 2023년 84억7000만 달러로 반토막이 났고 지난해에는 81억6000만 달러로 더 줄어들었다. 여기에 크루즈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체류 시간이 짧아졌고, 이는 소비 감소로 이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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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민들의 해외여행 지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여행 지출액은 264억9000만 달러로 2023년 대비 6.1% 증가했다. 관광수입이 지출을 따라잡지 못하는 구조가 지속되면서, 한국의 관광수지 적자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 역시 영향을 미쳤다. 2024년 기준, 아시아 전체에서 중국인 방문객 수는 2583만 명으로 36.4% 감소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며,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면세점 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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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단순히 관광객 수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관광객 1인당 소비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고급 관광 콘텐츠 개발, 체류 기간 연장을 위한 패키지, 면세 혜택 강화 등의 대책이 요구된다.

결국,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찾아오고 있지만, 예전만큼 소비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단순한 수치상의 회복이 아니라, ‘질적인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행을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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