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3월은 외부 활동이 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시기다.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지금, 제철 음식을 즐기며 봄의 활력을 더하는 것은 어떨까? 3월에 제철을 맞는 영양 가득한 음식 5가지를 소개한다.
1. 소라
쫄깃쫄깃한 소라는 3월이 제철이다. 소라에는 피로 해소와 간과 콩팥 기능 회복에도 좋다는 타우린이 많이 들어 있는데, 100g당 약 1536mg정도의 타우린이 포함돼 있다고 알려졌다. 이는 자양강장제 한 병보다도 많은 양이다.
소라는 두부와 특히 궁합이 잘 맞아 함께 먹으면 더욱 건강하다. 이 둘을 함께 먹으면 두부의 부족한 단백질과 소라의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다.
2. 달래와 냉이
봄철 대표적인 나물인 달래와 냉이는 향긋하고 영양이 풍부하다. 달래는 비타민C와 칼슘이 많아 춘곤증과 식욕 부진에 효과적이다. 철분도 풍부해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달래는 가열하면 그 속의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냉이는 단백질과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해 나른한 봄철 피로 회복에 좋다. 또한 소화 기관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 혹은 생리불순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된다. 냉이는 데쳐서 먹는 것이 소화 및 흡수에 도움이 된다.
3. 우엉
우엉은 신장 기능을 돕고 이뇨 작용에 효과적인 이눌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또한 섬유질이 많아 배변을 촉진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우엉은 돼지고기와 특히 궁합이 좋은데, 우엉이 산성 식품인 돼지고기를 중화시키고 냄새도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다만, 우엉은 찬 성질이 강해 몸이 차거나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조심하는 편이 좋다.
4. 바지락
바지락은 칼로리가 낮고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바지락 100g당 철분 함량은 약 2.68mg으로, 이는 쇠고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바지락에는 타우린도 많이 들어 있는데, 타우린이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돕는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콩팥 건강에도 좋다. 또한, 바지락 살 속에는 근육 형성에 필요한 메티오닌 성분 역시 풍부하다.
5. 도미
도미는 봄철에 가장 맛있는 생선으로, 담백하고 살이 단단하고 지방이 적다. 그래서 비만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해 수술 후 회복기에 있는 사람들의 식이요법 재료로도 좋다.
도미는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B1이 많아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B1은 도미의 눈에 특히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졌다. 껍질에도 여러 영양소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B2가 들어 있어 껍질까지 먹는 것이 좋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