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겨울옷 정리… 니트·패딩 등 종류별 정리 꿀팁 싹 다 모아봤습니다

겨울이 지나면 부피가 큰 겨울옷을 어떻게 정리하고 보관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옷의 형태가 변형되거나, 습기와 냄새, 곰팡이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옷의 품질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효과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겨울옷을 보관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세탁이다. 입었던 겨울옷에는 먼지, 땀, 오염물질 등이 묻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세탁을 해야 한다. 옷에 묻은 오염물질을 그대로 두고 보관하면 냄새나 습기 문제로 곰팡이가 생기거나 옷이 손상될 수 있다. 겨울옷은 보통 두꺼운 소재로 돼 있어 무겁고 부피가 크기 때문에 세탁 후 제대로 건조시켜야 한다. 특히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받은 옷들은 그대로 옷장에 넣지 말고, 1~2일은 그늘에서 말린 후 보관해야 한다. 비닐 커버를 벗기지 않고 바로 옷장에 넣으면 여름철 습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니트는 잘못 보관하면 쉽게 늘어나거나 보풀이 생길 수 있다. 니트를 세탁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 10~30분 정도 담가두고 살살 주물러 세탁한다. 울 니트와 같은 고급 소재는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한다. 세탁 후에는 수건으로 물기를 꾹꾹 눌러 제거하고 바르게 펴서 말린다. 완전히 말린 후에는 주름이 최대한 지지 않도록 니트를 돌돌 말아 서랍에 보관한다.

패딩은 겨울철에 자주 입는 필수 아이템이지만 보관 시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패딩을 세탁할 때는 중성세제와 글리세린을 1:1 비율로 섞은 후 50~6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풀어 손세탁한다. 세탁 전에는 지퍼와 단추를 채우고 겉과 안을 뒤집어 빨래를 진행해야 한다. 건조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완전히 건조시켜야 하며 패딩은 장시간 옷걸이에 걸어두면 형태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옷장 아래에 눕히거나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큰 부피 때문에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압축팩 등을 이용해 패딩의 부피를 최대한 줄이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코트를 세탁할 때는 먼지 전용 옷솔로 먼지를 제거한 후 물과 섬유유연제를 10:1 비율로 섞어 분무기로 뿌려준다. 코트는 특히 망가지기 쉬운 소재이기 때문에 직접 손세탁하기보다는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한다. 세탁 후에는 직사광선을 피해서 건조하고 드라이클리닝을 했다면 비닐 커버를 벗겨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시킨다. 코트를 보관할 때는 두툼한 옷걸이를 사용하고 방습제를 함께 넣어 보관한다.

가죽 자켓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입은 후에는 마른 헝겊으로 먼지를 제거하고 전용 크림으로 닦아주어야 가죽 재질 특유의 광택을 유지할 수 있다. 이때 물티슈나 세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가죽 자켓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완전히 건조시킨 후 옷과 옷 사이에 간격을 두고 부직포나 천을 덮어 보관한다. 이렇게 하면 가죽 고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의류 폐기물은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의류를 버리거나 재활용하지 않고 자주 새로운 옷을 구매하는 습관은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한 번 구매한 옷을 오래도록 사용하고 필요하지 않은 옷은 제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옷을 올바르게 보관하면 옷의 수명을 늘리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의류 폐기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환경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는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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