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남당항∼어사항 잇는 무지갯빛 해안도로
충남 홍성군이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해안 명소를 선보인다. 홍성군은 남당항과 어사항을 연결하는 해안도로에 1.3km 길이의 ‘무지개빛 보행로’를 조성하며, 오는 5월 관광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홍성군은 지난해 11월부터 남당항~어사항 해안도로 구간을 대상으로 보행로 신설 및 도로 확장 공사를 추진해왔다. 기존 도로는 폭이 좁아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웠으며, 천수만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충분히 즐기기에는 다소 부족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홍성군은 다채로운 색상의 ‘무지개빛 보행로’를 도입하고, 도로를 확장하여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안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보행로는 천수만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지는 조화를 이루며, 특히 서해안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선셋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보행로가 조성되는 해안도로는 이미 1km에 달하는 하얀 모래사장과 천수만의 그림 같은 바다 경관을 품고 있어, 관광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 ‘무지개빛 보행로’가 완공되면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바다와 하늘이 만들어내는 황홀한 색채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어, 홍성군의 대표적인 해양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 사이에서도 이미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보행로와 해안도로가 완공되면 홍성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층 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군은 2월 말까지 ‘무지개빛 보행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5월까지 도로 확장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동안 일부 교통 통제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군은 이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 관리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무지개빛 보행로’를 통해 홍성을 찾는 외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해양 관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서부해안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속동 바다전망 쉼터 및 경관 개선사업 등 서부해안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6월까지 완료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간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성군이 선보이는 ‘무지개빛 보행로’는 서해안의 장엄한 낙조를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개선을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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