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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관광지, 세계 야생 동식물의 날 기념 꼭 가봐야할 호주관광청 추천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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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관광청 선정 호주관광지 6곳 / 인포매틱스뷰
호주관광청 선정 호주관광지 6곳 / 인포매틱스뷰

매년 3월 3일은 ‘세계 야생 동식물의 날(World Wildlife Day)’로, 야생 동물과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호주 관광지에는 코알라, 캥거루, 웜뱃 등 다양한 야생동물의 천국으로 유명한데요.

이를 기념해, 호주관광청에서 야생동식물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호주 관광지 6곳을 추천했습니다. 지금부터 호주의 웅장한 자연 속에서 색다른 야생동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을 만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호주 여행 팁

여행 목적으로 호주 입국 시에는 전자 비자인 ETA만 발급받으면 별도의 서류 없이 호주 여행이 가능합니다. 

단, 입국 정책은 수시로 업데이트되므로 실제 여행하는 시점에 필요한 최신 정보는 직접 호주 정부 또는 각 주정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서호주 [쿼카]

보기만 해도 행복한 쿼카의 천국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 사진=호주관광청 제공
보기만 해도 행복한 쿼카의 천국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 사진=호주관광청 제공

퍼스(Perth)에서 페리를 타고 약 25분, 그림 같은 바다를 가로지르면 만날 수 있는 로트네스트 아일랜드(Rottnest Island). 이곳은 약 10,000마리의 쿼카가 서식하는, ‘쿼카 천국’이라 불리는 호주 관광지입니다.

쿼카는 특유의 귀여운 미소 덕분에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는 별명을 가졌는데요. 호기심 많고 붙임성 좋은 성격 덕분에 여행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포즈까지 척척 취해 주는 덕분에 SNS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쿼카와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로트네스트 패스트 페리를 타고 섬에 도착한 후 사람이 붐비지 않는 한적한 곳을 찾아보세요. 초록빛 풀밭에서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쿼카들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다만, 너무 가까이 다가가거나 손으로 먹이를 주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쿼카들은 낮잠을 좋아하는 동물이라 한낮에는 잠든 모습을 볼 확률이 높으니, 늦은 오후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

레이몬드 아일랜드

빅토리아 [코알라]

귀여운 코알라를 초 근접으로 관찰하자! / 사진=호주관광청 제공
귀여운 코알라를 초 근접으로 관찰하자! / 사진=호주관광청 제공

포근한 털, 온화한 눈빛, 나뭇가지 위에서 한가로이 졸고 있는 모습까지. 호주의 대표 동물 코알라는 평온한 자연을 상징하는 아이콘이죠. 코알라는 호주 동부와 남부 곳곳에서 볼 수 있지만, 진짜 ‘코알라의 천국’을 찾고 있다면 레이몬드 아일랜(Raymond Island)가 단연 최고입니다.

멜버른에서 차로 약 4시간 거리, 이 작은 섬은 단 6.5km 길이에 불과하지만 약 250마리의 야생 코알라가 서식하는 호주 관광지입니다. 게다가 캥거루, 웜뱃, 바늘두더지까지 함께 살아가며 호주 자연 생태계의 보고라고 불리죠.

이곳을 방문하려면 페인스빌(Paynesville)에서 출발하는 무료 페리를 타고 이동하면 되는데요. 섬에 도착하면 코알라를 만나기 위한 최고의 루트, 레이몬드 아일랜드 코알라 트레일(Koala Trail)을 따라 걸어보세요. 유칼립투스 나무 위에서 낮잠을 즐기는 코알라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귀여운 코알라들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조용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소음에 민감한 코알라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며 관찰해 주세요!!

태즈메이니아

[태즈메이니아 데빌]

정말 귀엽지만 많이 사나운 태즈메이니아 데빌 / 사진=태즈메이니아주 관광청
정말 귀엽지만 많이 사나운 태즈메이니아 데빌 / 사진=태즈메이니아주 관광청

짧고 까칠한 털, 날카로운 송곳니, 강력한 턱… 그리고 한밤중을 울리는 기묘한 울음소리까지! 태즈메이니아 데빌(Tasmanian devil)은 태즈메이니아 섬에서만 서식하는 희귀한 육식 유대류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동물입니다.

태즈메이니아 전역의 해안과 관목지대에 서식하지만, 이들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간은 밤. 특히 번식기(3~5월)가 되면 수컷들은 암컷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격렬한 싸움을 벌이는데요. 이때 울려 퍼지는 울음소리는 몇 킬로미터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섬뜩합니다. 깊은 밤, 숲속에서 태즈메이니아 데빌의 울음소리를 듣는다면… 그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태즈메이니아 데빌 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면, 크래들 마운틴(Cradle Mountain) 보호구역 내 데빌스@크래들(Devils@Cradle)의 야간 투어를 추천해요. 어둠 속에서 살아 숨 쉬는 태즈메이니아 데빌의 진짜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 야생 그대로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전문 가이드와 함께 떠나는 데블 탐험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TIP
태즈메이니아 데블은 야행성이기 때문에 야간 투어가 가장 효과적! 낮에는 숨어 있기 때문에, 무작정 야생에서 찾으려는 시도는 실패 확률이 높아요.

퀸즐랜드 데인트리

열대우림 희귀종이 다 모여있는 데인트리 / 사진=호주관광청 제공
열대우림 희귀종이 다 모여있는 데인트리 / 사진=호주관광청 제공

데인트리는 퀸즐랜드 북부, 케언즈와 쿡타운 사이에 자리 잡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입니다. 이곳의 압도적인 아름다움과 울창한 숲은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장소로도 유명하며,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자 데이비드 애튼버리 경은 데인트리를 “지구상에서 가장 특별한 곳”이라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데인트리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663종의 동물과 230종의 나비, 2,800종 이상의 식물이 자생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많은 동식물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희귀종들로, 그 자체로 매혹적인 호주 관광지입니다.

데인트리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FNQ 네이처 투어(FNQ Nature Tours)에 참여해 보세요. 이 투어는 데인트리 국립공원 내에서 전문 가이드와 함께하는 소그룹 투어로, 악어와 화식조, 나무캥거루, 그리고 아름다운 율리시스 나비 등 다양한 동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카카두 국립공원

노던 테리토리 [물새와 바다악어]

악어와 물새, 자연의 보물창고 카카두 국립공원 / 사진=호주관광청 제공
악어와 물새, 자연의 보물창고 카카두 국립공원 / 사진=호주관광청 제공

호주 북부 다윈에서 남동쪽으로 170km 정도 떨어진 곳에 숨겨진 자연의 보물창고, 바로 카카두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280종의 물새, 77종의 포유류, 50종의 민물고기, 132종의 파충류가 어울려 살고 있는 야생의 천국 같은 호주 관광지이죠.

하지만 이곳의 진짜 매력은 그저 동물들이 아닌데요. 이곳엔 5만 년이 넘는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도 깃들어 있는데요, 진정한 ‘자연과 문화의 콜라보’라고 할 수 있죠!

카카두 국립공원의 습지대는 물새들의 천국으로, 호주두루미, 까치기러기, 흰뺨오리 등 다양한 물새들이 한가득인데요. 카카두에서 조류 관찰을 한다면 마치 자연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샌디왈라비, 검은 왈라루, 딩고, 왕도마뱀 등 등장이 다양하니 동물 팬이라면 이곳에서 야생의 진면목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카카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 바로 바다악어! 세계에서 가장 큰 파충류인 이 녀석은 카카두 곳곳에서 발견될 수 있는데, 그 크기와 위엄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바다악어를 실시간으로 만난다면, ‘야생의 짜릿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진정한 카카두의 매력을 체험하고 싶다면, 로드 카카두 앤 아넘랜드 사파리(Lords Kakadu and Arnhemland Safaris)에 참여해 보세요! 이 투어는 지역 전문가와 함께 카카두의 숨겨진 보석 같은 자연과 문화를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에어 페닌슐라

남호주 [바다 생물]

바다사자와 함께 수영을! 에어 페닌슐라로 떠나자 / 사진=호주관광청 제공
바다사자와 함께 수영을! 에어 페닌슐라로 떠나자 / 사진=호주관광청 제공

눈부시게 빛나는 해안선과 그림 같은 해안 황야, 그리고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대자연! 바로 에어 페닌슐라(Eyre Peninsula)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해양 생물들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천혜의 자연 놀이터인데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모험가들의 천국’이라 할 수 있죠.

2005년부터 오스트레일리안 코스탈 사파리(Australian Coastal Safaris)는 이 지역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액티비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바다사자와 함께 수영하거나, 돌고래와 물속에서 뛰놀거나, 백상아리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는 정말 드물답니다.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케이지 다이빙도 이곳에서만 가능한 경험이죠.

또한, 남방 긴수염 고래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은 그야말로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에어 페닌슐라의 매력은 바다 생물뿐만이 아닌데요. 독특한 암석 지형과 풍부한 지질학적 역사로도 유명합니다.

서던 에어 페닌슐라에서는 270종의 조류와 1,900종의 토종 식물들이 살고 있어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장소입니다. 서부회색캥거루, 코알라, 에뮤, 그리고 멸종 위기종 털코웜뱃까지?! 수상 액티비티와 함께, 대자연 속에서 모험을 즐기고 싶다면, 에어 페닌슐라는 놓칠 수 없는 완벽한 호주 관광지로 추천해 드립니다!

호주 야생동물 체험과 더불어 호주 여행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호주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세요! 정말 지구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껴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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