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백두대간·자생식물원 무료 개방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을 비롯해,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이 삼일절 연휴인 3월 1일부터 3일까지 무료 개방된다.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소식이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 이 세 곳의 수목원을 방문해 싱그러운 자연을 만끽해보자.
국립세종수목원
세종시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은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20232024년에 이어 20252026년에도 ‘한국관광 100선’에 연속 선정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목원으로 인정받았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사계절전시온실’이다.
계절과 상관없이 다채로운 식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열대 및 지중해 식물들이 조성된 온실은 마치 해외의 정원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야외 정원과 호수 경관이 어우러져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대한민국 고유의 식물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자연생태계를 보존하고 연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자생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사계절 변화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국내 자생식물의 종 다양성을 유지하고 보전하는 데 중점을 둔 수목원으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 가치도 높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자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제격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목원으로, 약 4000여 종의 자생식물과 멸종위기종인 백두산 호랑이를 함께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백두대간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담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신비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곳에는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종자 저장시설인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가 자리하고 있어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국내 유일의 냉실인 ‘알파인 하우스’도 놓쳐서는 안 될 명소다. 백두대간의 높은 산악 지대에서 서식하는 고산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색다른 식물 관찰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삼일절 연휴 동안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이 무료 개방된다. 평소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수목원,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보고까지, 이 세 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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