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해양 명소 여행지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해양 관광지로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양남면 주상절리 전망대는 2017년 10월 27일 개장 이후 지난해 12월 말 기준 누적 방문객 214만 명을 기록하며 경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인근에 있는 ‘파도소리길’과 당일치기 관광을 넘어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 잡은 ‘송대말 등대 빛 체험전시관’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경주에서 대표적인 해양 명소인 주상절리 전망대, 파도소리길, 그리고 송대말등대 빛 체험전시관을 소개합니다.
주상절리 전망대
주상절리는 마치 정교하게 깎아 만든 듯한 육각형, 오각형의 기둥들이 모여 있는 독특한 지형입니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부채꼴 형태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곳의 전망대는 이러한 아름다운 자연의 신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다와 맞닿아 있어 시원한 풍경과 함께 웅장한 파도 소리가 더해져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합니다.
전망대는 안전하게 설치된 데크를 따라 이동하며 주상절리를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해질녘 노을이 바다와 어우러질 때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해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파도소리길
주상절리 전망대에서 이어지는 ‘파도소리길’은 이름 그대로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 해안 산책로입니다.
읍천항에서 하서항까지 약 1.7km 길이로 조성된 이 길은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으며, 걷는 내내 동해의 시원한 바람과 파도 소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중간중간 출렁다리와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바닷가 가까이에서 주상절리를 관찰할 수 있어 지질학적 관심이 있는 여행객들에게도 매력적인 탐방 코스입니다.
송대말 등대 빛 체험전시관
송대말등대와 그 옆에 위치한 빛 체험전시관도 놓칠 수 없는 명소입니다. 감포항 인근에 자리한 송대말등대는 한옥형 등대로, 감은사지 3층 석탑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건축 양식이 돋보입니다.
이곳의 빛 체험전시관은 미디어 아트를 활용하여 빛과 바다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1층에서는 감포항과 송대말등대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2층에서는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통해 등대가 가진 역할과 빛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전시관으로, 아이들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경주의 해양 관광지는 이제 단순한 부가적 명소가 아니라, 독자적인 매력을 지닌 여행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주상절리 전망대와 파도소리길, 그리고 송대말등대 빛 체험전시관까지,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요소가 결합된 이곳은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새로운 경주를 경험하고 싶다면, 바다와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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