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과일 귤, 달콤한 과육을 즐긴 후 귤껍질은 무심코 버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귤껍질에는 다양한 활용법이 있어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1. 기름기 제거에 좋은 귤껍질
먼저 귤껍질은 기름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귤껍질에는 천연 오일과 구연산 성분이 포함돼 있어 기름기를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름기가 묻은 팬이나 조리도구를 키친타월 대신 귤껍질로 닦으면 기름이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특히 생선이나 고기 요리 후 팬을 닦으면 기름기뿐 아니라 불쾌한 냄새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2. 비린내도 상큼한 감귤 향으로
귤껍질은 비린내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생선이나 고기를 조리한 후 조리 도구에 남은 냄새를 없애고 싶다면 물을 끓인 후 귤껍질을 넣으면 된다. 귤껍질이 냄새 분자를 흡수해 비린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동시에 상큼한 향이 퍼져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 준다.
천연 방향제로 만들어 집안 냄새 제거에도 활용할 수 있다.
말린 귤껍질을 천주머니에 담아 옷장이나 신발장에 넣어두면 은은한 향이 퍼져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귤껍질을 욕조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상큼한 향과 함께 피부 진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피부는 개인마다 무수히 많은 타입을 가지고 있고, 예민함에 정도도 다르기 때문에 귤껍질을 피부에 사용할 때는 충분히 알아보고 사용해야 한다.
3. 몸에도 좋은 귤껍질
귤의 과육뿐 아니라 귤껍질도 몸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귤껍질을 활용한 가장 대표적인 차가 바로 귤피차다. 귤피차는 헴페리딘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위장 운동을 돕고 소화를 촉진시켜준다. 또한 귤껍질의 진피 성분이 기침과 가래를 제거하는데 탁월하며 감기 증상 완화에 좋다. 이 밖에도 비타민 C와 플라보노이드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귤피차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꼭지 부분을 제외한 귤껍질을 베이킹소다 등을 이용해 깨끗하게 세척한 후 햇볕이나 식품 건조기를 활용해 잘 말려준다. 바삭하게 마른 귤껍질을 커피포트 등에 담고 물을 넣어 팔팔 끓여주기만 하면 완성이다.
이처럼 귤껍질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 습관에도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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