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한가인이 ‘자유부인 한가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다양한 영상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중 지난해 10월 ‘절세미녀 한가인은 뭘 먹고 살까? (꼭먹는것, 안먹는것)’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 속 한가인은 각종 음식들이 한가득 차려진 테이블 앞에 앉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테이블에는 탕후루, 마라탕, 과자, 라면 등 맛은 있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은 것 위주로 놓여 있었다.
특히 이 중에는 한가인이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다고 한 음식이 다수 포함돼 있어 제작진은 물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그가 언급한 음식은 다음과 같다.
1. 불닭볶음면
제일 먼저 한가인은 불닭볶음면 컵라면 용기를 들어 보이며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제작진은 “불닭 종류가 혹시 여러 개인건 아는지”라고 질문하자 그는 “그건 잘 모른다”고 답해 제작진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어 “편의점에 가도 그쪽(라면) 코너는 잘 안 간다”며 “편의점 가면 주로 이제 훈제계란, 과일 컵, 단백질 음료, 찐 고구마, 계란 흰자, 바나나 등만 구매한다”고 전했다.
불닭볶음면은 국내 출시 이후 현재까지도 특유의 중독성 있는 매운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소비자들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불닭의 인기가 높아졌다. ‘까르보 불닭볶음면’, ‘치즈 불닭볶음면’, ‘하바네로라임 불닭볶음면’ 등 종류 또한 다양하다.
자극적인 만큼 스트레스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만 건강에는 결코 좋지 않다. 기본 맛 컵라면 기준 425 칼로리라는 어마 무시한 열량을 자랑한다. 일반 성인이 먹어도 강력한 매운맛이기에 많이 섭취할수록 위장에 무리가 가고 체중 또한 급격히 늘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 탕후루
두 번째는 탕후루다. 한가인은 “단것을 싫어해 한 번도 먹지 않았다”며 탕후루를 지목했다.
탕후루 역시 SNS를 통해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대국민 간식이 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즐겨 먹고 있다. 생과일에 설탕 옷을 입혀 굳힌 다음 꼬치 형태로 만든 디저트다. 귤, 청포도, 딸기 등 다양한 과일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탕후루는 제조 과정에서 과도한 설탕이 사용되기에 치과 의사들이 가장 만류하는 간식 중 하나로 손꼽힌다. 개당 약 200 칼로리를 자랑한다.
3. 마라탕
마라탕은 초피·팔각·정향·회향·쿠민 등을 넣고 가열해 향을 낸 기름에 고춧가루와 두반장을 넣고 육수를 부은 다음 야채·고기·버섯·두부·완자·해산물·푸주·납작당면 등을 넣어 끓이는 중국요리다. 캡사이신을 포함한 다양한 향신료를 사용해 매운맛을 극대화한다.
처음에는 강렬한 마라향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이들도 많지만 한번 먹으면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을 자랑한다. 마라탕에 들어가는 재료를 소비자가 직접 고르는 재미 또한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마라탕은 1인분당 무려 약 800칼로리를 자랑한다. 불닭볶음면과 마찬가지로 위장에 무리가 가는 매운맛과 과도한 향신료가 사용되기 때문에 당연히 건강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해당 영상은 그간 우리가 쉽게 접하는 음식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불닭볶음면, 탕후루, 마라탕처럼 많은 이들이 즐기는 자극적이면서도 고칼로리의 음식들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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