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어 남게 되는 음식 중 하나가 김밥이다. 처음엔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밥도 딱딱해지고, 김도 질겨져 먹기 꺼려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딱딱해진 김밥은 간단한 방법으로 다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김밥을 촉촉하게 되살리는 꿀팁들을 소개한다.
1. 전자레인지로 데우기
가장 손쉬운 방법은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김밥을 전자레인지에서 다시 촉촉하게 데우려면 물을 조금 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김밥 위에 물을 살짝 뿌리고, 랩을 덮어 전자레인지에 넣어 30초에서 1분 정도 돌리면 김밥이 부드럽게 돌아온다.
중요한 점은 전자레인지용 랩을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랩이나 키친타올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TIP: 전자레인지 시간을 너무 길게 설정하면 밥이 질척해질 수 있으니 짧게 데우고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2. 계란물 입혀 부쳐 먹기
딱딱한 김밥을 촉촉하면서도 한층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계란물을 활용해 보자. 계란을 풀어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한 다음, 김밥을 계란물에 골고루 적셔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부친다. 겉은 부드럽고 고소한 계란 옷이 입혀지고, 속은 촉촉하게 살아난다.
TIP: 계란물을 묻힐 때 너무 오래 담그지 않도록 주의하자. 김밥 속 재료가 흐트러질 수 있다.
3.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굽기
전자레인지보다 고소한 맛을 원한다면 프라이팬에서 김밥을 구워보자. 팬에 약간의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서 김밥을 천천히 굽기만 하면 된다. 굽는 과정에서 밥알이 부드러워지고, 김은 바삭해지면서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TIP: 너무 센불로 조리하면 김이 탈 수 있으니, 약불에서 천천히 굽는 것이 중요하다.
4. 따뜻한 국물 곁들이기
김밥이 너무 딱딱해서 먹기 힘들다면, 따뜻한 국물과 함께 먹는 방법도 있다. 미역국이나 된장국 같은 국물에 김밥을 살짝 담가 먹으면, 밥과 김이 부드러워지고, 국물과 속 재료가 잘 맞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5. 김밥 보관할 때 이렇게 하세요
김밥이 딱딱해지는 걸 막으려면 처음부터 제대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장 보관 시 김밥을 랩으로 단단히 감싸거나 밀폐 용기에 넣어 공기를 차단하면 밥이 덜 딱딱해진다. 하지만 냉장고에 오래 두면 어쩔 수 없이 딱딱해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실온에서 3~4시간 안에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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