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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명소 글리코상, 흥미로운 글리코상 이야기 (+글리코상 사진 명소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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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글리코상 이야기 / 인포매틱스뷰
흥미로운 글리코상 이야기 / 인포매틱스뷰

도톤보리는 오사카 최대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도톤보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마라토너 형상의 간판인 글리코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리코상은 마라토너상, 달리기선수상, 글리코맨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글리코상은 오사카 여행객이라면 꼭 인증샷을 찍는 오사카 명소라 해도 과언이 아닌 간판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글리코상은 대체 무슨 간판이길래 오사카 명소가 된거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이번 글에서는 오사카 명소인 글리코 간판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과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글리코상 사진 찍기 좋은 명당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글리코는 빼빼로의 원조 회사다 / Designed by Freepik
글리코는 빼빼로의 원조 회사다 / Designed by Freepik

글리코맨이란?

글리코맨은 일본의 대형제과회사인 ‘글리코’의 간판입니다. 글리코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가장 많이 팔린다는 길쭉한 초코 막대 과자의 원조 회사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글리코맨은 의외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글리코맨은 1935년에 설치되어 2025년 현재까지 무려 9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죠. 또한 글리코맨은 총 다섯 번의 변화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계셨나요?

6대 글리코상 / 사진=flickr@jpellgen
6대 글리코상 / 사진=flickr@jpellgen

글리코상, 여섯 번의 변화끝에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다?

위에서 말했듯이 글리코상은 총 5번의 변화 끝에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초대 글리코상은 높이 33m의 탑 형태로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간판은 2차 세계대전이 격렬해지자, 철제가 부족했던 일제가 1943년에 강제로 회수해버린 역사가 있습니다. 그렇게 회수된 글리코맨은 용광로에 들어가 무기 제조 등에 사용되었죠.

2대 글리코상이 등장하게 된 것은 전쟁이 끝나고, 1955년에서야 등장하게 되었는데요. 2대 글리코상은 포탄 형상의 바탕에 그려져 있었고, 그 밑에는 공연을 위한 특설 무대가 설치된 모습이었죠. 특설 무대에서는 종종 인형극이 열리거나 콘스터가 열리곤 했습니다.

3대 글리코상은 1963년에 만들어졌습니다. 3대 글리코맨은 간판에서 물이 뿜어져 나왔는데요. 뿜어져 나온 물을 무지개 색깔로 이루어진 램프 400여 개로 비추어 종종 예쁜 무지개 형상을 보였다고 하죠.

4대 글리코상은 1972년에 탄생하였습니다. 이 때부터 러너의 모습을 역동감 있게 표현한 육상 경기장에서 골인하는 글리코맨의 형상이 차차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이 4대 글리코맨부터 오사카 여행 시 기념촬영을 하는 문화가 시작되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2014년에는 일본 대표 여배우 아야세하루카가 대타를 하기도 / 사진=ISTOCK
2014년에는 일본 대표 여배우 아야세하루카가 대타를 하기도 / 사진=ISTOCK

그렇게 26년의 시간이 지나 때는 1998년. 글리코상 간판에는 또 다른 변화가 있게되는데요. 육상 경기장의 배경으로 오사카성, 쓰텐카쿠, 가이유칸, 오사카 돔 등 오사카를 대표하는 4개의 건물이 그려진 5대 글리코맨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5대에서 6대로 넘어가기 전, 일본의 대표 여배우 ‘아야세 하루카’가 잠시 글리코맨을 대타하여 등장하기도 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렇게 아야세 하루카의 간판이 자리를 잡으려던 찰나 2014년 10월 23일, 드디어 현재의 6대 글리코맨이 만들어지게 되었죠.

6대 글리코맨부터는 LED 조명이 사용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네온관을 사용했던 5대 글리코맨보다 훨씬 깔끔하고 정갈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죠. 또한 LED 간판으로 바뀌면서 글리코맨뿐만 아니라 다양 이벤트성 영상을 송출하여 도톤보리의 밤을 화려하게 빛출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 Designed by Freepik
아이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 Designed by Freepik

그렇다면, 글리코맨의 모티브는 누구일까?

그렇다면 오사카 명소로 자리잡게 된 글리코상은 도대체 누구를 모티브로 해서 만든 것일까요? 글리코 회사의 공식 입장에 따르면, 글리코사의 창업자 에자키 리이치 씨가 신사를 방문하던 중 달리기를 하고 있던 아이가 양손을 들어 골인 하는 모습을 보고 글리코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특정 인물을 모델로 삼지 않았다고 명확히 밝혔죠.

일본 위키백과에선 과거 글리코겐이 포함된 글리코라는 이름의 캬라멜을 개발할때 사가지역의 한 신사에서 달리기 경기하며 두손들고 골인하는 장면을 보고 ‘건강의 지름길인 스포츠의 상징’이란 생각을 담아 도안화 하여 카라멜 제품에 넣을 ‘골인마크’가 시초라고 합니다.

초대 골인마크의 표정이 무섭다는 평이 있어 2대째에는 마라톤선수(가나쿠리 시소)와 육상선수(타니 사사고, Fortunato Catalon)등이 환하게 웃으며 골인하는 모습을 참고하여 다시 그린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다만, 이 내용은 루머일 수도 있어 정확하지 않으니 공식 입장에 따라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글리코상의 의미

글리코맨은 일본 국민에게 시련이 닥칠 때마다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하는데요. 2011년, 일본을 강타한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는 24일간 글리코맨 광고판 LED를 OFF시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2020년 4월 30일에는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 종사자들에게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글리코맨의 LED 화면 전면을 파란색으로 켜기도 하였죠. 이처럼 글리코맨은 단순한 오사카 명소를 넘어서 일본의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메시지를 반영하는 상징물이 되어 왔습니다.

글리코상 포토존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글리코상 포토존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글리코상 포토스팟

글리코상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은 오사카 여행의 필수 코스죠! 많은 여행객들이 도톤보리 다리에서 바로 앞에 있는 글리코상에서 사진을 찍곤 하는데, 사실 조금만 걸어가면 또 다른 숨은 포토스팟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도톤보리 다리에서 H&M 매장을 지나, 도톤보리 강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쭉쭉 걷다 보면 유아 얼굴이 그려진 간판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전광판의 파란 육상경기장과 일치하는 글리코상의 포토스팟이 나타나죠. 전광판 그림과 맞춰 만세를 외치며 오사카 여행의 추억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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