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불닭볶음면 자료사진. / rurgrit-shutterstock.com](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5-0008/image-5b0b1147-9fe4-43e5-934e-6300d20c24b9.jpeg)
삼양식품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매출액은 1조73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3442억원으로 133% 뛰었다. 당기순이익도 2723억원으로 115% 상승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 실적은 2016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온 결과다. 특히 해외 비중이 크게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률은 12%에서 20%로 급상승했다.
해외 수출 비중은 2023년 68%에서 2024년 3분기 기준 77%로 무려 10%나 급증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불닭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출 물량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핵불닭볶음면 자료사진. / Plastiquelune-shutterstock.com](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5-0008/image-96b2c5eb-5acd-4e17-92a3-185a0b1d971b.jpeg)
삼양식품은 밀양공장을 기반으로 해외 수요에 대응하며, 현지 맞춤형 이벤트와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으로 빠르게 입지를 넓혔다.
특히 미국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이 SNS에서 화제를 모은 뒤,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주요 마켓에 빠르게 입점했다. 덴마크에서 발생한 핵불닭볶음면 리콜 사건은 불닭 브랜드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폭발시켰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주, 유럽 등에서 불닭 브랜드의 입지가 더 견고해지고 있어, 해외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밀양 2공장이 준공되면 해외 매출 확대가 더 가속화될 것이다”라고도 덧붙였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후, 매 분기 성장을 이어가며 3분기 만에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도 연간 실적을 초과했다. 이 높은 성장세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 종목에 선정되며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핵불닭볶음면 자료사진. / MeSamong-shutterstock.com](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5-0008/image-c48baae1-3bc6-467d-9e18-ae6ac49fc6b7.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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