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문수암] 천년의 신화, 한국 사찰 베스트3 / 사진=경남관광길잡이](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442/image-7b26da81-70ea-4c7b-8963-46f92ca6d869.png)
수평선이 펼쳐진 바다와 함께, 천년의 시간을 자랑하는 고즈넉한 한국사찰. 숨 가쁜 일상에서 벗어나 바람과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마음속 깊은 곳까지 편안히 스며드는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딱 맞는 장소들이죠.
보문사, 해동용궁사, 문수암, 이 세 곳의 사찰들은 모두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자연과의 조화를 더한 완벽한 힐링을 선사합니다. 바다와 사찰이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여행을 떠나보세요.
보문사
▶주소 : 인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828번길 44
▶운영시간 : 9-18시
▶입장료 : 성인-2,000원 청소년-1,500원 어린이-1,000원
강화도 서쪽 석모도에 위치한 보문사는 신라시대 635년, 회정대사가 금강산에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후 강화도로 내려와 창건한 사찰로 전해집니다. 이곳은 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고 알려진 성스러운 관음성지로, 양양 낙산사, 금산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기도 도량으로 손꼽히는 한국 사찰이기도 합니다.
보문사에는 석가모니 부처님과 미륵보살 등 스물두 분의 석상을 바다에서 건져 올려 석굴 법당에 모신 나한전이 유명하며, 기도의 영험을 보여 신통굴로 불립니다.
또한, 낙가산 중턱 눈썹바위 아래에 위치한 마애 관세음보살상은 탁 트인 서해를 바라보며 중생들을 살펴주고 있어 많은 불자들이 찾는 명소로, 불교신자라면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해동용궁사
▶주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해동용궁사
▶운영시간 : 04:30-19:20
해동용궁사는 바다와 맞닿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부산 사찰입니다.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는 이곳은 관음 성지로 알려져 있으며, 정성을 다해 빌면 한 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지는데요.
사찰 입구에는 용의 머리 형상을 한 용두암이 있으며, 사찰 곳곳에 있는 전각과 조각상들을 이으면 꿈틀거리는 용의 전체 모습이 그려져 있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사진 찍기에도 좋죠 특히 바다를 내려다보며 자애로운 미소를 짓는 해수관음대불은 보기만해도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야경이 밝히는 저녁 시간대에 가도 좋고, 일몰 시간에 가도 좋은 해동용궁사는 부산 여행 시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고성 문수암
▶주소 : 경남 고성군 상리면 무선2길 808
고성 문수암은 신라 성덕왕 5년(서기 706년) 의상조사가 창건한 무이산에 있는 암자입니다. 천년의 신화가 깃든 이 암자는 수도 도량으로서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였고, 산명이 수려하여 삼국시대부터 해동의 명승지로 유명하였다고 전해지죠.
특히 화랑도 전성시대에 국선 화랑들이 이 산에서 심신을 연마 하였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장소입니다. 문수암에 오르면 바다와 산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사찰 경내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은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정신적인 풍요로움이 가득한 문수암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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