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여러분의 방문이 곧 회복의 시작입니다.”
아담 버크 로스앤젤레스관광청장(이하 LA 관광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성명문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며 LA 산불피해 극복 및 회복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1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약 3주간 퍼시픽 팰리세이드, 알타데나 등 여러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로스앤젤레스 시민과 기업들은 신속한 대응에 나서며 복구를 위한 연대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아담 버크 청장은 “관광 산업은 로스앤젤레스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며 “LA 관광청은 피해 복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54만 명 이상이 종사하는 관광 산업은 1,000개 이상의 지역 사업체와 연결되어 있으며, 지금과 같이 힘든 시기일수록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광이 곧 지역 사회를 돕는 힘”이라며 관광객 유치는 단순한 경제적 기여를 넘어 우리 지역 사회 회복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피력했다.
아담 버크 청장은 또한 “대부분의 세계적인 명소와 관광 시설이 현재 정상 운영 중으로, LA는 변함없이 전 세계 여행객분들을 환영한다”며 LA로의 여행을 적극 독려했다.
“천사의 도시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진다”며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대도시 LA는 세계적 수준의 관광 명소와 화려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미국 최대 규모의 박물관과 공연장,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역동적인 미식 문화, 끊임없이 변화하는 테마파크와 스튜디오, 아름다운 해변과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 그리고 모든 예산에 맞는 최고의 호텔 시설까지, 로스앤젤레스는 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여행지”라고 LA의 여행 매력을 알렸다.
로스앤젤레스 관광업계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환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LA 관광청은 “앞으로도 여행객들이 지역 사회의 회복을 돕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 지역 사회의 강인한 정신과 로스앤젤레스에 대한 전 세계의 뜨거운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더 밝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는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와 문화의 중심지로, 수많은 뮤지션들이 탄생한 곳이자 그래미 어워드를 비롯한 세계적인 음악 행사와 콘서트가 펼쳐지는 도시다. 그 명성에 걸맞게 로스앤젤레스 전역에서 콘서트, 기부 행사, 미식 이벤트 등 다채로운 자선 행사가 열린 예정이며, LA관광청은 주요 일정을 소개했다.
우선 아담 버크 청장은 “지난주 개막한 미국 최대 미식 행사 ‘다인 LA(Dine LA)’는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산불 피해 복구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다인 LA’을 체험하러 올 것을 권했다.
미국 최대 규모의 미식 다인 LA(Dine LA)는 2월 7일까지 열리며, 로스앤젤레스 전역 420여 개 레스토랑이 참여해 2주 동안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식 경험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행사 기간 동안 다인 LA 예약이 이루어질 때마다 LA 관광청과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Banc of California)가 미국 적십자사에 기부를 진행한다. 다인 LA 예약 한 건당 LA 관광청이 미국 적십자사에 5달러를 기부하며, LA 최대의 독립 은행인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Banc of California)의 매칭 기부로 최대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550만 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1월 30일 ‘파이어에이드 콘서트(FireAid)’가 열렸다. 인튜이트 돔과 기아 포럼에서 열린 초대형 자선 콘서트로, 레이디 가가, 빌리 아일리시, 그린데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믄 코서트로, 한국에서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시청자들은 실시간 기부에 참여할 수 있었다. 공연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LA 산불 피해 지원과 화재 예방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딜라데이 L.A.(Dilla Day L.A.)도 오는 2월 8일열린다. 전설적인 힙합 프로듀서 J. 딜라(J. Dilla)를 기리는 연례 행사로, 더 비하이브에서 개최된다. 힙합과 재즈 씬에서 큰 영향을 미친 딜라의 유산을 기념하며, 슬럼 빌리지, 프랭크-N-댕크, 길티 심슨, 비트 정키즈의 J. 록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민다. 올해 행사는 이튼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자선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
헬프 온 더 웨이(Help on the Way)도 오는 2월 25일 열린다. LA 하이랜드파크에 위치한 유서 깊은 라이브 음악 공연장 ‘로지 룸’과 뮤지션 커뮤니티 및 자선 단체 블루 포 살라(Blues for Sallah)가 함께 이튼 산불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개최한다. 에릭 크라스노, 로스 제임스, 제이슨 한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특별 게스트들과 함께 감동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
루퍼스 두 솔(DJ 세트)도 눈에 띈다. 호주의 일렉트로닉 트리오 ‘루퍼스 두 솔’이 할리우드 팰라디움에서 오는 3월 6일 열리는 DJ 세트 공연을 매진시켰다. 이들은 단 한마디, “로스앤젤레스,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메시지로 공연을 발표하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의 티켓 수익금 100%는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재단 산불 복구 기금에 기부될 예정.
또한, LA 관광청은 2025년에도 여전히 새롭고 특별한 경험이 가득한 여행지임을 강조, 올해 LA로 떠나야 할 25가지 이유를 공개했다. ▲대표적인 이유로는 전미 최대 아트페어 ‘PST아트: 예술과 과학의 충돌’개최, ▲자연사박물관의 새로운 복합 커뮤니티 공간 오픈, ▲세계 최대 흑인예술 공공·민간 프로젝트 ‘데스티네이션 크렌쇼’ 등이다.
로스앤젤레스는 2028년 올림픽과 패럴림픽 주최지로써, 2026년 FIFA 월드컵, 2027년 제61회 슈퍼볼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를 연이어 진행할 예정이다.
동네 곳곳에 숨은 즐길거리들과 189곳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2024년 8월 기준)이 자리한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는 수백억 규모의 현대화 프로젝트도 진행, 자동 무인 모노레일인 ‘오토 피플 무버’의 2026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2024년 한국인 LA 방문객은 33만명 방문을 예상하고 있으며, 2019년 대비 회복률 101% 달성을 예상한다.
LA 관광청은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discoverla_kr)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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