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는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머리를 감지 못했을 때나 화장을 하지 않은 얼굴을 가릴 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캡모자는 크게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쓰는 필수 아이템 중 하나지지만 자주 착용하는 것에 비해 세탁은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만능 아이템 모자, 왜 자주 세척해야 할까?
모자는 두피와 얼굴에 직접 닿는 만큼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마에서 나온 피지와 유분이 모자의 안쪽 부분에 스며들면서 습기가 차고 시간이 지나면서 유분이 뭉쳐져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화장을 하고 모자를 쓸 경우에는 이마에 바른 화장품의 잔여물이 모자에 남게 되고 이를 세탁하지 않은 채 다음번에 다시 착용하게 되면 피부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두피에서 배출되는 땀과 열로 인해 모자 내부가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따라서 위생을 위해 정기적인 세탁이 필수적이다.
올바른 모자 세탁 방법
모자를 세탁할 때 가장 간편한 방법은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것이지만 이 경우 모자 특유의 모양이 망가지거나 변형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의 두피 모양을 커버해 주는 만큼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모자 모양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모자의 모양을 최대한 변형시키지 않는 세탁 방법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손세탁이다. 특히 지퍼백이나 비닐봉지를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세탁할 수 있다.
손세탁을 할 때는 먼저 지퍼백이나 비닐봉지에 모자를 넣고 모자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따뜻한 물을 채운다. 이후 샴푸를 3펌프 정도 넣고 충분히 흔들어 거품을 내준다. 샴푸는 피부에도 사용 가능한 계면활성제가 포함돼 있어 모자에 쌓인 각질과 유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이 상태로 10~15분 정도 두어 오염을 불린 후 모자의 안쪽을 부드러운 솔이나 칫솔을 이용해 문질러준다. 특히 정수리가 닿는 부분과 이마가 닿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특정 부위에 얼룩이 있다면 한 번 더 문질러 오염을 제거한다. 이후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궈야 세제가 남지 않는다.
헹군 모자는 다시 지퍼백이나 비닐봉지에 넣고 깨끗한 물을 받아 밀봉한 뒤 흔들어 잔여 거품을 제거한다. 해당 과정을 2~3번 반복하면 더욱 깔끔한 세탁이 가능하다. 만약 모자의 안쪽 이마 부분에 화장품 얼룩이 남아 있다면 클렌징 폼을 묻혀 문질러주면 효과적이다.
세탁만큼이나 중요한 건조 방법
모자의 원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탁뿐 아니라 올바른 건조 방법도 매우 중요하다.
마른 수건을 이용해 모자의 물기를 꾹꾹 눌러 제거한 뒤 모자 안쪽에 수건을 말아 넣어 형태를 유지하면서 말리는 것이 좋다.
이후 평평한 곳에 놓고 그늘진 곳에서 자연 건조하면 모양이 망가지지 않은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올바른 세탁법을 활용해 관리하면 모자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피부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정기적인 세탁을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모자 착용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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