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국 한 그릇이 생각나는 날, 간단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계란국을 추천한다. 집에 있는 재료로 금방 만들 수 있으면서도, 제대로 끓이면 식당에서 나오는 국처럼 감칠맛이 살아난다.
계란국은 조금만 신경 쓰면 국물이 더 진하고 구수하게 변한다. 멸치 육수의 감칠맛, 참기름과 대파의 고소한 향, 적당한 간과 부드러운 계란 식감이 조화를 이루면 따로 반찬이 없어도 술술 넘어가는 국이 된다. 아래는 2인분 기준 계란국 끓이는 법이다.
요리 재료
계란 2개, 물 500ml,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다진 마늘 1작은술, 쪽파 1대, 후추 약간. 여기에 멸치 10마리와 다시마 5cm 한 장을 추가하면 더 깊은 감칠맛이 살아난다.
고소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참기름 1작은술을 넣어도 좋다. 감칠맛을 더욱 강조하려면 새우젓 1작은술을 추가해도 좋다.
만드는 법
냄비에 물을 붓고 중불에서 끓이기 시작한다. 깊은 맛을 원한다면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10분 정도 우려낸 후 건더기를 걸러내 육수만 사용한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국간장과 다진 마늘을 넣어 감칠맛을 더한다.
참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대파를 먼저 볶아 향을 낸 후 육수에 넣으면 더욱 구수한 맛이 난다. 새우젓을 추가하면 감칠맛이 더욱 살아난다.
계란을 풀어서 준비한 뒤, 국물이 팔팔 끓을 때 천천히 부어주며 젓가락으로 가볍게 저어준다.
한 번에 다 붓지 말고 반은 먼저 넣고, 나머지는 불을 끄기 직전에 살짝 풀어 넣으면 몽글한 식감과 부드러운 식감이 동시에 살아난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고 쪽파를 썰어 넣으면 완성이다.
오늘의 레시피 팁
국물을 더 진하고 맛있게 만들고 싶다면 멸치 육수와 참기름 볶음 대파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계란을 넣을 때 너무 세게 저으면 국물이 탁해지고 식감이 부드럽지 않으니, 젓가락을 이용해 살살 저어주는 것이 포인트다.
국간장만 사용하기보다 멸치액젓이나 참치액을 소량 추가하면 감칠맛이 더해진다. 여기에 새우젓을 더하면 감칠맛이 한층 살아난다.
계란국은 단순하지만, 조리 과정에서 작은 차이가 맛을 크게 바꾼다. 따뜻한 국 한 그릇이 필요한 날, 이 레시피로 제대로 끓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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