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우유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프라이팬 코팅이 손상됐을 때 우유를 활용해 간단히 복원하는 팁을 알아보자.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에서는 계란조차 깔끔하게 부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프라이팬의 상태가 이러한 경우라면 이번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프라이팬을 다시 매끈하게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1. 프라이팬 깨끗이 세척하기
먼저 프라이팬을 깨끗하게 세척한다. 이물질이나 기름기가 남아 있으면 원하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 물과 세제를 이용해 남아 있는 찌꺼기와 기름기를 제거한다. 깨끗한 상태여야 우유의 지방 성분이 프라이팬 코팅 사이로 잘 스며든다.
2. 우유 붓고 끓이기
다음으로 프라이팬에 우유를 붓는다. 프라이팬 크기에 맞게 적정량을 넣되, 넘치지 않도록 팬의 절반 이하로 채운다. 특히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도 사용할 수 있어 새 우유를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우유를 부은 뒤 강한 불로 끓이기 시작한다.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약불이나 중약불에서 약 3분 정도 끓인다. 이 과정에서 우유의 지방 성분이 열을 받아 손상된 코팅 사이를 메꾼다.
3. 프라이팬 헹구기
약 3분을 끓였다면 팬을 식히고, 끓였던 우유를 버린다. 이후 찬물로 헹군 뒤 부드러운 수세미로 표면에 남아 있는 우유 막을 제거한다. 이렇게 마무리하면 손상됐던 코팅이 복원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프라이팬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 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적합하다.
나무 조리 도구
나무로 만든 조리 도구에도 우유를 활용해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나무 주걱이나 도마는 오랜 시간 사용하면 표면이 거칠어지고, 미세한 균열이 생기기 쉽다.
이런 경우 우유에 담가두면 우유의 단백질과 지방 성분이 나무 조직 사이로 스며들어 수분을 보충하고, 표면을 부드럽게 만든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사용한 나무 도구를 깨끗이 씻고 건조시킨다. 이후 적당한 용기에 우유를 채워 나무 도구를 잠기게 넣는다. 약 30분 정도 담근 뒤 꺼내 헹구고, 그늘에서 충분히 말리면 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