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으로 딱 좋은 한국 문화유산 답사 코스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을 통해 한국 문화 유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답사 코스가 있는데요. 아침 일찍 출발해 저녁이면 돌아오는 일정으로, 우리나라의 전통과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답니다.

짧지만 한국 문화 유산을 깊이 있게 둘러볼 수 있는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의 흔적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 코스 [한국 문화 유산 답사]
추사고택→서산 마애삼존불상→보원사지→개심사→간월암(새조개 샤브샤브 어리굴젓)

▶주소 : 충남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운영시간 : 9-17시 [고택 및 기념관은 16시 30분까지]

추사고택은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서예가로 유명한 추사 김정희 선생(1786~1856)의 삶과 예술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한국 문화유산입니다.

김정희 선생은 북학파 박제가의 제자로 청나라 유학을 통해 금석학과 서체를 익히고, 독창적인 글씨체인 ‘추사체’를 완성하며 학문과 예술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인데요.

고택은 전통 한옥의 정취를 간직한 동서로 길게 배치된 구조로, 서쪽에는 안채가, 동쪽에는 사랑채가 자리해 조선 시대 가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택에서 약 100m 떨어진 묘소에는 상석과 비석이 자리하고 있으며, 추사기념관에서는 김정희 선생의 유물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주소 : 충남 서산시 운산면 마애삼존불길 65-13

▶운영시간 : 9-18시 

▶입장료 : 무료

백제 후기인 7세기에 새겨진 불상, 마애여래삼존상입니다. 마애여래삼존상은 백제 미술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예술 작품으로, 본존인 석가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가부좌를 틀고 있는 미륵반가사유상, 왼쪽에는 제화갈라보살입상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특히 본존의 연꽃과 불꽃무늬가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보는 맛이 있고 불상의 얼굴은 해가 비치는 시간마다 다르게 보이며, 때로는 근엄하고 때로는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어 신비로운 매력을 더하죠.

백제의 미소와 고요한 아름다움을 품은 마애여래삼존상에 방문하여 한국 문화 유산의 깊이 있는 모습을 감상해보세요.

▶주소 : 충남 서산시 운산면 마애삼존불길 192-25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보원사지는 그 규모와 문화재로도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 장소입니다. 보원사의 주요 문화재로는 4m 높이의 당간지주와 오층석탑, 법인국사탑과 법인국사비가 있으며, 모두 우리나라의 보물로 지정된 중요한 유산입니다.

한때 사찰에 머문 승려가 천여 명에 이르렀다고 전해지며, 지금까지도 절터 곳곳에서는 천년 고찰의 위용을 짐작하게 하는 흔적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과 함께, 용현계곡, 가야산, 고풍저수지 등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있어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주소 : 충남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86

서산 개심사는 충남 4대 사찰 중 하나로, 백제 의자왕 14년인 654년에 혜감국사가 창건하고, 고려 충정왕 2년인 1350년에 처능대사에 의해 중수된 유서 깊은 한국 사찰입니다.

대웅전은 원래 백제 시대의 기단 위에 조선 성종 6년(1475) 산불로 소실된 후, 1484년 성종 15년에 중건되었는데요. 이 대웅전은 보물 제143호로 지정되었으며, 창건 당시의 기단 위에 조선 성종 15년에 중창한 다포식과 주심포식을 절충한 독특한 건축 양식이 특징으로, 그 미려한 작법은 백제 건축 예술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사찰 주변에는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이 펼쳐져 있으며, 특히 석가탄신일 전후로 만개하는 벚꽃은 사찰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합니다. 곧 다가올 벚꽃 시즌을 맞이해 벚꽃 명소를 찾고 계신다면 개심사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한국 문화유산 답사의 마지막 코스, 간월도입니다. 간월도는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밀물과 썰물에 따라 육지와 연결되거나 분리되는 독특한 지형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곳의 대표적인 한국 문화유산은 바로 간월암입니다. 간월암은 원효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조선 초기에 무학대사가 중창하여 ‘간월암’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사찰은 바닷물이 빠지면 육지와 연결되는 길이 열려 접근할 수 있는 독특한 입장 방식이 매력적인데요. 다시 물이 차는 만조 시에는 섬으로 되돌아와 신비로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또한 간월도의 매력은 서해에서 잡은 싱싱한 조개와 어리굴젓을 맛볼 수 있는 맛집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한국 문화유산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의 마지막은 간월도 맛집에서 바다향 듬뿍 들어간 음식을 먹고 해안 드라이브를 통해 복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간월도 맛집 추천
간월도 밀양 /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2길 36
전망좋은횟집 /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34
해변횟집 /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34
큰마을영양굴밥 /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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