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앞두고 백화점들이 고급 식재료 선물세트를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18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 백화점은 각기 다른 고급 식재료를 담은 선물세트를 출시하며 명절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이들은 한정판 고급 제품들을 내세워 명절 선물 시장에서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고급 산양삼과 골드 캐비아 선물세트 출시
롯데백화점은 강원도 정선군에서 캐낸 해발 600m 고지의 산양삼을 선보인다. 이 산양삼은 ‘한국임업 진흥원’에서 품질 인증을 받았다. ‘산양삼 명품'(뿌리 6~78㎏, 65만원)과 ‘산양삼 실속'(8뿌리, 23만원) 두 가지가 있다.
롯데백화점은 또 세계 3대 진미인 알마스 등급 골드 캐비아(30g, 130만원)를 10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알마스는 철갑상어의 알로, 희귀성이 높다. 2만5000분의 1 확률로 태어나는 알비로 철갑상어에서 나오는 알이다.
신세계백화점, 한우 특수부위 선물세트 출시
신세계백화점은 한우 특수부위를 담은 설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한우 특수부위는 소 한 마리당 1% 미만만 생산되는 부위다. 제비추리, 토시, 안창살, 업진살 등이 포함된다. 안심, 살치살은 소 한 마리당 5~5.8kg 나오지만, 특수부위는 550g 정도만 생산된다.
대표 상품인 ‘신세계 암소 한우 미식 만복(1.08㎏)’은 제비추리, 안창살, 치마살, 토시살 등 희귀 부위를 안심과 함께 진공 포장한 제품이다. 가격은 33만원이다.
현대백화점, 희귀 모렐버섯과 프리미엄 새우 선물세트
현대백화점은 모렐버섯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이 버섯은 자연에서 자생하기 어려운 희귀 품목이다. 식감과 풍미가 뛰어나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고급 식재료로 인식된다. 판매는 한정 수량이며, 가격은 150g에 25만원이다.
또한, 스페인 청정 지역에서 한정 수량으로 조업되는 ‘까라비네로 새우’ 선물세트도 판매된다. 이 새우는 1㎏에 40만원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