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가는 서울 도심 속에서도, 잠시 멈춰 서서 산속의 상쾌한 공기와 여유로운 힐링 타임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여행 코스가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친 길도 마음이 편안해지면 그 모습이 한층 아름답게 다가오죠.
이번 글에서는 정신 없이 분주한 도시에서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서울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울 여행 코스
수성동계곡→초소책방→윤동주 문학관·시인의언덕
수성동계곡
▶주소 : 서울 종로구 옥인동 185-3
수성동계곡은 조선 시대부터 문인들과 예술가들에게 사랑받아 왔을 정도로 그 경치가 매우 뛰어난 서울 명소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겸재 정선의 ‘장동팔경첩’에 등장할 정도로 인정을 받은 곳이죠.
인왕산 자락에 위치한 수성동계곡은 서울 도심 속에서 맑은 물소리와 함께 고요한 분위기를 제공하는데요. 바위에 앉아 인왕산 자락을 보고만 있어도 한 주간 받은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것만 같습니다. 서촌을 다 둘러봤다면 수성동계곡에 향해 계곡과 산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사색을 즐겨보세요.
초소책방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왕산로 172
▶운영시간 : 8-21시
수성동계곡을 따라 인왕스카이웨이를 오르면 고즈넉한 카페가 하나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로 초소책방인데요. 50년 넘게 청와대 방호를 위해 사용되던 경찰 초소를 리모델링 하여 카페로 개방한 곳이죠.
현재는 책과 자연, 그리고 서울의 아름다운 전망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울 숨은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본래 초소라는 것이 전망 좋은 곳에 자리를 잡는 건데, 그곳을 리모델링하여 카페를 만들었으니 서울 전망은 두말하면 잔소리라 할 수 있습니다. 탁 트인 서울 전망을 바라보며 간단한 디저트와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윤동주 문학관 & 시인의언덕
▶주소 :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19
▶운영시간 : 10-18시 [13:30-14:00 휴게] | 월요일 휴관
▶입장료 : 무료
초소책방에서 청운동으로 쭉 내려오면 윤동주문학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선 일제 강점기의 저항 시인 윤동주의 삶과 문학을 더욱 깊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요. 윤동주의 생애와 시집, 일기, 사진, 전시물 등 개인적인 자료들로 꾸며진 공간은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문학관 뒤편에 위치한 ‘시인의 언덕’은 윤동주와 그의 친구 정병욱이 산책하며 시를 읊조리던 장소로 유명한데요. 이곳에서도 한적한 산책을 즐기며 서울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낭만적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시인의 흔적을 따라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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