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깊어지며 찬바람이 스며드는 저녁, 냉장고 속 재료들로 얼큰한 동태탕 한 그릇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동태탕은 단순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요리로, 남은 재료들을 활용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동태탕 황금 레시피를 더하면 집에서도 맛집 못지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동태의 효능
동태는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특히 메티오닌과 니아신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 들어 있다. 메티오닌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도우며, 알코올 해독과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동태는 성장 발육과 체력 증진에 유용하며, 비타민 B군이 포함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든다.
동태알에는 DHA와 EP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이 지방산은 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동맥경화, 심근경색, 고혈압 등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체내 염증을 줄이고, 뇌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동태는 칼로리가 낮아 체중 관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동태 고르는 법과 손질법
동태를 고를 때는 겉면이 약간 황색을 띠면서도 광택이 있는 것을 선택한다. 냄새를 맡았을 때 비린내가 심하거나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신선한 동태는 눈이 맑고 투명하며, 붉은 기운이 없어야 한다. 손으로 눌렀을 때 살이 탄탄하고 복원이 빠르면 신선한 상태다.
동태를 손질하려면 먼저 지느러미와 내장을 제거한다. 내장을 꺼낸 뒤 남은 핏덩이와 이물질을 흐르는 물에 씻어낸다. 동태 안쪽을 보면 얇고 까만 막이 있는데, 이 부분도 벗겨내야 깔끔한 맛이 난다. 뼛속에 있는 피와 남은 잔여물을 깨끗이 제거해야 국물 맛이 맑아진다.
동태탕 요리 재료
동태는 깨끗이 손질해 내장, 알, 살, 머리를 준비한다. 국물의 시원함과 깊은 맛을 내는 데 중요하다. 된장은 반 스푼만 넣어 감칠맛을 더하면서도 짜지 않게 조절한다. 무는 큼지막하게 썰어 동태와 함께 국물의 시원함을 끌어올린다.
고추장은 한 스푼 넣어 칼칼한 맛과 깊이를 더한다. 고춧가루는 두 스푼 넣어 국물의 얼큰함을 강조한다. 생강은 약간 첨가해 잡내를 제거하고 풍미를 더한다. 간 마늘은 한 스푼 반 넣어 풍미를 강화한다.
새우젓은 한 스푼 넣어 감칠맛을 더하고 간을 맞춘다. 국간장은 1/3컵 넣어 깊은 맛을 더한다. 두부는 큼직하게 썰어 국물 속에서 부드럽게 익도록 한다. 대파, 쑥갓, 고추는 마지막에 넣어 향과 신선함을 더한다.
※동태탕 재료: 동태, 된장 반 스푼, 무,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생강, 간 마늘 1스푼 반, 새우젓 1스푼, 국간장 1/3컵, 두부, 파, 쑥갓, 고추.
동태탕 만드는 법
동태탕을 만들기 위해 동태의 내장과 알, 살을 분리한 후, 머리 부분까지 포함해 커다란 냄비에 넣는다. 무는 큼지막하게 썰어 동태 토막과 비슷한 양으로 준비해 함께 냄비에 담는다. 여기에 동태와 무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끓이기 시작한다.
된장은 맛이 너무 강해지지 않도록 반 스푼보다 조금 적게 넣어준다. 고추장 한 스푼을 추가해 국물에 풍미를 더하고, 간 마늘 한 스푼 반과 생강 약간을 첨가한다. 이어 고춧가루 두 스푼, 새우젓 한 스푼, 국간장 1/3컵을 넣어 깊은 맛을 낸다.
국물이 우러나는 동안 두부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동태의 내장과 알도 함께 끓인다. 재료가 충분히 익어가면 마지막으로 대파, 고추, 쑥갓을 얹어 한 번 더 끓인다. 이 과정을 거치면 얼큰하고 시원한 동태탕이 완성된다.
「동태탕 레시피 끓이는 법 총정리」
1. 동태의 내장, 알, 살을 분리하고 머리까지 냄비에 넣는다.
2. 무를 큼직하게 썰어 동태와 비슷한 양으로 냄비에 담는다.
3. 동태와 무가 잠길 만큼 물을 넣고 끓인다.
4. 된장은 반 스푼 이하로 넣어 맛을 조절한다.
5. 고추장 한 스푼을 넣어 풍미를 더한다.
6. 간 마늘 한 스푼 반과 생강 약간을 넣는다.
7. 고춧가루 두 스푼, 새우젓 한 스푼, 국간장 1/3컵을 넣는다.
8. 두부와 내장, 알을 넣고 익을 때까지 끓인다.
9. 마지막으로 대파, 고추, 쑥갓을 넣어 한 번 더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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