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이지 않고 만나는 설산
케이블카로 만나는 겨울의 절경
겨울이 되면 대지는 순백의 옷으로 갈아입고, 설산의 장엄한 풍경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끕니다. 하지만 설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요.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천천히 올라가는 케이블카의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눈 덮인 풍경은 그 자체로 힐링의 시간이 됩니다.
겨울의 설산은 단순히 추운 곳이 아닌, 한 해의 시작을 새롭게 열어줄 에너지로 가득한 장소이니 이번 겨울에는 특별한 풍경과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강원도 설악산은 겨울이 되면 눈이 소복이 쌓인 능선과 겨울 숲은 경이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그 중심에는 해발 1,200m까지 오르는 설악산 케이블카가 있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권금성 정상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오를 수 있는 최고의 교통수단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동안, 창밖으로 펼쳐지는 설산의 풍경은 가히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겨울철 설악산은 순백의 풍경 외에도 맑은 공기와 고요한 분위기가 주는 특별한 매력 때문에 겨울 산행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케이블카를 통해 쉽게 설경을 즐길 수 있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계절 내내 운행되며, 성인 기준 왕복 15,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주 덕유산 곤도라
전라북도 무주에 위치한 덕유산은 국내에서 4번째로 높은 산으로, 남쪽에 위치해 있지만 매년 겨울이면 설경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덕유산 정상 근처 해발 1,520m 설천봉까지 올라가는 곤도라를 타고 약15분간 창밖으로 펼쳐지는 하얀 산자락과 눈 덮인 숲의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설천봉 정상에 도착하면 덕유산의 웅장한 설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에도 완벽한 장소로 손꼽히며, 정상에서는 적상산, 마이산, 가야산, 지리산, 계룡산, 무등산까지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경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덕유산 곤도라는 사계절 내내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하실 수 있으며, 성인 기준 왕복 25,000원으로, 아름다운 덕유산의 설경을 감상하기에 아깝지 않은 가치입니다.
발왕산 케이블카
국내 최대 길이를 자랑하는 용평 발왕산 관광 케이블카는 해발 1,458m에 이르며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정상까지 연결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약 20분 동안 창밖으로 펼쳐지는 눈 덮인 산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겨울의 정취를 선사합니다.
설경 속에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고요하고도 아름다운 겨울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고, 우리나라 가장 높은 곳에 세워진 스카이워크와 천년주목숲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발왕산 케이블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계절 내내 운영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방문 전 여유롭게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경상남도 밀양에 위치한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는 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로 왕복시 선로 길이만 1.8km에 달합니다.
천황산 자락 해발 1,020m까지 이어지는 케이블카는 약 10분 동안 오르며, 한눈에 펼쳐지는 드넓은 설산 풍경은 마치 동화 속 겨울 왕국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얼음골 케이블카의 종점인 상부승강장에 도착하면, 약 250m의 하늘사랑길이라 불리는 데크길을 따라 올라 녹산대 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얼음골 케이블카는 오전 8시 30분에서 4시까지 운영되며, 성인 왕복 요금은 17,000원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케이블카 운행이 조기 마감되거나 지연될 수 있으니, 방문 전 날씨를 확인하시고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풍호반 케이블카
물태리에서 해발 531m의 비봉산까지 이어지는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하얀 눈으로 덮인 산과 청풍호의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케이블카는 편도 약 9분 정도 소요되며 타고 올라가는 동안 창밖으로 펼쳐지는 청풍호의 맑은 물결과 설산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청풍호반 케이블카 외에도 이곳에서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케이블카 출발점인 물태리역 옆에 위치한 시네마 360은 몰입형 영상 체험장으로 영상관 내부를 가로지르는 6m 높이의 투명한 다리에서 청풍호와 제천의 자연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공간입니다.
이 외에도 환상미술관, 모노레일을 케이블카와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해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는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연결되는 3.61km 국내 최장 케이블카입니다.
해발 655m 삼악산 정산까지 이어지며 눈 덮인 삼악산과 잔잔한 의암호 그리고 도시 풍경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위치한 스카이워크는 투명한 유리 바닥으로 만들어져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며, 발 아래로 펼쳐진 의암호와 설산의 풍경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의 운영시간은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토요일만 오후 7시까지 운행되며, 일반 캐빈은 성인기준 18,000원,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투명한 디자인으로 성인 기준 22,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태백산 365 케이블카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태백산 365 케이블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명소로, 세계 최초의 안전체험 테마파크인 365세이프타운 내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365세이프타운은 안전을 주제로 교육과 놀이시설을 융합한 에듀테인먼트 시설로, 각종 재난과 재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독특한 테마파크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며, 아이들과 함께 안전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완벽한 장소로 꼽힙니다.
태백산 365 케이블카는 왕복 2.8km 구간을 운행하며, 해발 800m의 높이에서 태백의 장엄한 자연경관과 겨울의 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365세이프타운 내의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시간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방문 전 홈페이지나 안내 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 및 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둔산 케이블카
대둔산 케이블카는 선로길이 927m에 경사 23도를 유지하며 약 5분안에 상부역사까지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어 남녀노소 부담없이 겨울 산행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대둔산의 대표 명소인 대둔산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구름다리 그리고 마천대는 대둔산의 겨울 풍경을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들입니다.
정상에는 금강구름다리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길이 50m, 높이 81m의 다리로, 산에 설치된 우리나라 최초의 최장의 현수교이며, 약수정에서 다시 왕관바위로 가는 삼선구름다리는 금강산 못지 않은 기암절벽으로 최고 비경지대로 꼽히는 곳은 완주방면 등반로입니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왕복 요금은 대인 기준 16,000원으로 사전예약 없이 현장구매로만 구매 가능합니다.
하동 알프스 케이블카
하동 알프스 케이블카는 남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절경과 함께 하동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하동 최고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지리산, 하동화력발전소,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다도해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정상 부근에는 약 1.2km의 둘레길인 금오산 하늘길이 조성되어 있어, 남해 다도해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습니다.
하늘길을 따라 걷다 보면 지리산 전망대, 섬진강을 조망할 수 있는 하늘 정원과 하늘 우물, 그리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의 배경이 되었던 노량해전의 전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일출 전망대가 위치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하동 알프스 케이블카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왕복요금은 일반 캐빈이 2만 원,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이 2만 7천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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