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계절, 오뚜기의 지역식 국물요리 가정간편식(HMR)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2019년 출시 이후, 전국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국물요리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국물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호응의 이유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충청도 향토음식 ‘짜글이’를 구현한 ‘청주식 돼지김치짜글이’와 깊은 사골 육수가 특징인 ‘종로식 도가니탕’이 있다.
돼지김치짜글이는 국산 돼지갈비살과 숙성김치를 사용해 자박한 국물에 매콤함을 더했으며, 찌개나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도가니탕은 부드럽고 쫄깃한 도가니와 우건이 듬뿍 들어 있어 소면과 함께 곁들이기 좋다.
현재 오뚜기는 국물요리 라인업을 ▲탕 5종(종로식 도가니탕 등), ▲국 9종(부산식 기장미역국 등), ▲찌개 5종(청주식 돼지김치짜글이 등) 등 총 19종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다.
TV CF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국물 맛집’이라는 컨셉을 통해 지역식 국물요리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가수 싸이를 모델로 기용해 골목 감성의 노포 분위기에서 다양한 메뉴를 소개하며 소비자 입맛을 자극하는 모습이 호평을 받았다.
오뚜기의 지역식 국물요리는 각기 다른 특색과 맛을 지니면서도 지역에서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히는 메뉴들로 구성됐다. 지역 상생의 가치를 담아낸 점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특색을 알리는 동시에 오뚜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 업체들이 아직 지역 특색 음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아, 오뚜기의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출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2024년 기준으로 지역식 국물요리 제품군이 전년 대비 약 20% 성장했다”며, “제품군을 계속 확장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