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시간 거리에 숨겨진 설경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은 흔치 않습니다. 강원도 횡성의 태기산과 풍수원성당은 겨울철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간직한 명소들입니다.
눈꽃이 펼쳐진 산과 고즈넉한 성당의 아름다움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올겨울, 이 두 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태기산
태기산(해발 1,261m)은 횡성군과 평창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겨울철에는 눈꽃 산행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양구두미재에서 시작하는 등산 코스는 비교적 완만하여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왕복 약 9km로,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임도를 따라 걷는 길이어서 운동화로도 무리 없이 산행이 가능합니다.
산행 중에는 거대한 풍력발전기와 함께 펼쳐지는 설경이 장관을 이루며, 정상에서는 강원도의 드넓은 겨울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풍수원성당
풍수원성당은 1888년에 설립된 강원도 최초의 성당이자, 한국에서 네 번째로 세워진 성당입니다.
한국인 신부가 직접 설계하고 신자들이 벽돌을 구워 지은 이 성당은 고딕 양식과 한국 전통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겨울철, 성당 주변에 눈이 쌓이면 더욱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평온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또한, 성당 내에는 유물 전시관이 있어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으며, 주변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한적한 겨울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횡성의 태기산과 풍수원성당은 각각 자연과 역사를 대표하는 명소로, 겨울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