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운 기자] ‘오는 2030년까지 일자리 30만 개를 창출, 국제 MICE 유치, 세계 최대규모의 식물원 조성, 창릉천 관광지 개발, 2036 서울올림픽 유치 적극 협력, AI 혁신산업 육성, 인공지능 기반의 최단최적의 스마트 순환교통망 구축.’
고양특례시가 이러한 사업추진을 통해 ‘역동적 도시’로 리브랜딩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3일 오전에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고양시는 그동안 각종 택지개발 등 주거 위주의 단편적 성장을 추구하다보니 경기침체 등 작은 충격에도 일상을 위협받고 있다”며 “스타벅스, 애플 등이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고 제품을 혁신해 세계적 기업 반열에 올라선 것처럼, 고양시는 지금 역동적인 도시, 선택받는 도시가 되기 위한 전면적 ‘도시 리브랜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양을 일자리, 문화, 교육 등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정교한 다기능적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 리브랜딩’의 1순위의 핵심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그는 오는 2030년까지 기업 유치로 유입되는 일자리를 포함해 총 고용효과 30만 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계획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작년에 37.8만 평 지정)를 추가로 지정해 2030년까지 벤처기업을 1천개까지 확대하고, 그 일을 통해 1만 2천여 개의 관련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준공 예정인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방송영상밸리에는 의료와 방송영상 등 첨단산업 분야을 유치해 일자리 약 5만 2천 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특히 일산테크노밸리는 상반기 부지를 분양하고, 일산테크노밸리를 관통하는 제2자유로 지하도로도 2026년까지 완공 추진한다. 일산테크노밸리와 창릉 일원에는 60만 평 규모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제자유구역은 상반기 신청, 하반기 발표 계획으로, 시에 따르면 총 9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년 반 동안 경제자유구역 내 총 163건의 투자의향을 확인했으며, 이는 금액으로 총 6조 7천억 원에 달한다.
덕양은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성사혁신지구 내에는 룩셈부르크 고양보건연구소, 바이럴 벡터 생산 GMP 시설 구축을 협의해 바이오의료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AI 혁신TF팀을 구성, AI를 정책행정서비스에 적극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어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를 할 것 많고 볼 것 많은 ‘꿀잼도시’로 브랜딩해, 관광형 일자리와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은 올해 본공사를 추진해 친환경 전시장으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제3전시장에서 킨텍스역과 전시장을 연결하는 지하 복합공간 개발과 공원 조성으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십수 년간 고양시와 킨텍스의 숙원이었던 앵커호텔을 착공하고 약 1천 대 규모 주차복합빌딩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러한 마이스 기반시설은 완공 후에도 지속가능한 개발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9월엔 세계 190여 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아태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킨텍스와 고양시를 대형 국제행사의 성지로 세계에 알리는 한편, 킨텍스를 로봇, AI, 드론 등 차별화된 첨단산업 특화 전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사업으로는 창릉천 관광지 개발과 더불어 세계적 규모의 국제식물원 조성 계획을 소개했다.
고양시 순환교통체계 구축 계획으로는 대곡역·킨텍스역과 비역세권을 잇는 대중교통을 확대하는 한편, 킨텍스역, 대곡역을 지나는 버스노선을 각각 18개 정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킨텍스역에는 친환경 환승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최단최적의 스마트 교통망을 구축하고, 심야시간대 자율주행버스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고일로 대곡 연장, 주교-장항 간 도로 등 주요 도로망을 구축해 고양을 잇는 순환도로망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유치 지원 TF를 구성해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고양시 내 개최 종목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인천공항서울과의 접근성이 좋고, 고양체육관, 고양종합운동장, 어울림누리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타운을 갖추고 있어 올림픽 일부 종목을 개최하기에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IOC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 그리고 통합된 여론”이라며 “서울의 위성도시가 아닌, 생활권을 함께 하는 네트워크 도시로서 협력해 진정한 메가시티 정신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스마트 친환경 도시로서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만큼, 향후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고양의 미래에 대한 강한 희망과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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