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급속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인공지능(AI)’. AI는 IT는 물론 각종 산업, 가전제품, 기사, 창작, 예술에도 활 발하게 적용돼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이처럼 AI가 예술 하는 시대 를 맞아 ‘예술의 본질’에 화두는 던지는 특별전 ‘예 술과 인공지능’을 오는 2월 16일까지 지하 2층 1•2전 시실에서 연다.
전시는 크게 ▲1부 ‘예술과 인공지능, 왜 시작되었는 지’ 질문을 던지는 ‘인공지능 세렌디피티(뜻밖의 발 견)’, ▲2부 ‘입력과 출력 사이’, ▲3부 ‘얽힌 실타래 를 풀며’, ▲4부 ‘부유하는 예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관람객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작품 중 하나는 노진아 작가의 작품 ‘진화하는 키메라-가이아’다.
커다란 하얀 얼굴과 수많은 동물로 구성된 몸통이 독특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 극하는 것은 AI가 스스로 학습해 진화하며 관람객들의 질문에 답을 하며 상호 작용한다는 것.
가령 “꿈이 뭔가요”라고 물으면 “인간이 되고 싶어요”, “남자야 여자야?”라는 질문엔 “성별은 없어요. 하지만 모든 생명의 이야기를 품고 있어요.”라며 눈동자를 굴리며 답변을 하는 식이다.
AI와 융합된 다양한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AI가 예술에 어떻게 접목돼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예술 창작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AI와 예술의 관계에 대해 깊이 탐구해볼 수 있는 기회다.
이외에도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기후, 환경 문제를 다각적 시각으로 새롭게 관측하고 대안적 미래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전시 ‘팬텀 가든’도 3월 23일까지, 어린이 기획전시 ‘한 발짝 더 가까이’를 3월 9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울산시립미술관 옆에는 울산동헌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울산동헌’은 옛 울산읍성 안의 중심 건물로, 조선 후기 울산도호부의 관아로 사용됐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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