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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실내에서 즐기는 서울…서울식물원·롯데월드 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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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_서울식물원내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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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 서울관광재단 제공

추운 겨울을 따뜻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명소들이 있다. 서울식물원은 서울관광재단과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겨울철 실내 여행지이다.

서울식물원은 서울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에 인접한 도심 속 식물원이다. 빌딩숲 한가운데 축구장 70개 넓이의 서울식물원이 자리하고 있다. 넓은 잔디가 깔린 열린숲과 산책로 호수원, 조류의 보금자리 습지원, 정원 등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겨울에도 초록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열대 지역과 지중해 지역 도시로 이어진 코스를 따라 걸으면 식물 세계 여행도 가능하다. 쭉쭉 뻗은 야자수와 볕에 반짝이는 올리브나무, 2000년 넘도록 굳건한 바오바브나무를 비롯한 1000여 종의 식물이 자란다. 스카이워크에서는 키 큰 열대 식물을 눈높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오는 2월까지 희귀 난초와 나뭇가지로 만든 겨울요정을 만나는 ‘윈터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씨앗을 대출받아 키운 후 다시 씨앗으로 반납하는 씨앗도서관과 식물 키우기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정원지원실, 작은 화분에 담긴 식물들을 구입할 수 있는 기프트숍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다.

사진10_대온실모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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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대온실. / 서울관광재단 제공

창경궁 대온실도 겨울에 열대 식물과 화초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창경궁 대온실은 한국 최초의 서양식 온실로 1909년 11월 개관 당시 동양 최대 규모였다. 겨울에도 따뜻한 관람이 가능하며 산책하기 좋다. 앞마당 르네상스풍 분수와 미로식 정원도 소박한 볼거리다. 겨울철 오후에 방문하면 온실을 비추는 조명과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이국적인 모습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추위를 녹이며 사진을 찍는다. 양치식물, 식충식물을 지나 붉은 열매로 시선을 사로잡는 피라칸사스, 해안지대의 바위를 타고 자라는 콩짜개덩굴, 모과, 월계수, 괴불나무, 해송 등이 펼쳐지는 신비한 식물의 세계다.

사진11_롯데월드민속박물관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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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민속박물관. / 서울관광재단 제공

롯데월드 민속박물관도 겨울철에 가기 좋은 여행지다. 우리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즐겁게 이해하며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사물놀이와 탈춤, 마당놀이, 전통 혼례 등과 함께 첨단 영상, 디오라마 연출 등 다양한 전시로 한국의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를 거쳐 조선시대까지의 모습을 보고 체험해 볼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재미를 제공한다. 신라시대, 고려시대 전시장에서는 절구, 지게, 투호,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상시 체험할 수 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시즌에 따라 방탈출 게임, 기획전시 등 다양한 체험형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4월까지는 ‘여민락, 백성과 더불어 즐기다’라는 주제의 기획전시가 진행된다. 조선시대 오락·예술의 영역을 넘어 통치 사상의 역할을 한 음악에 활용된 악기와 궁중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기념품샵과 예전의 장터와 저잣거리를 옮겨놓은듯한 식당가도 갖추고 있어 겨울방학 나들이 장소로 추천할 만 하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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