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승재 기자] 충청남도 태안은 겨울철 서해안의 낭만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주말 여행지다.
차분한 겨울 바다와 다양한 자연경관, 그리고 독특한 축제가 어우러져 2025년 연초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기에 안성맞춤인 태안의 매력을 소개한다.
첫 번째로 추천할 명소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이다.
이곳은 서해안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으로, 약 230km에 달하는 해안선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겨울철에는 인파가 적어 조용히 산책하거나 고요한 바다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특히, 일출 명소로 알려진 구례포 해변에서는 새벽에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새해 다짐을 할 수 있다.
해변 근처에는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경쾌한 산책이나 하이킹도 가능하다.
주변에 위치한 작은 섬과 갯벌은 생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두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천리포수목원이다.
아시아 최초로 국제 수목원 인증을 받은 천리포수목원은 겨울철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독특한 체험을 제공한다.
약 16,000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겨울에는 온실 내부에서 열대 식물과 꽃들을 감상할 수 있어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겨울철 한정으로 운영되는 특별 프로그램에서는 자연의 중요성을 배우며 생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수목원 주변에는 작은 카페와 전통 찻집이 있어 방문 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마지막으로, 태안의 겨울을 대표하는 태안 빛축제를 놓칠 수 없다.
매년 겨울 열리는 이 축제는 화려한 조명과 독특한 테마가 어우러져 태안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축제장에서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뿐만 아니라 연인, 친구들과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조명이 어우러진 포토존에서는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각종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와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다.
태안은 겨울철 고요하고 낭만적인 바다,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수목원, 그리고 화려한 빛축제가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다.
2025년 새해를 맞아 가족, 연인, 또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로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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