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스퀘어가 현지 시각 26일 ‘2025년 새해전야 행사’ 일정을 공개했다.
뉴욕 타임스퀘어는 120년 가까이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개최한 새해 카운트다운의 대표 명소다. 타임스퀘어는 매년 5000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새해 전야 방문객은 평균 100만 명 이상이다.
타임스퀘어 새해 전야 행사는 매년 그해 가장 인기 있던 가수들을 섭외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작년엔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 △타일라(Tyla) △메건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 등 유명 가수들이 공연을 펼쳤다. 한국 가수로는 2012년 싸이를 시작으로 2020년엔 BTS가, 2023년엔 제이홉이 무대에 올랐다.
올해 가수 라인업은 △리타 오라(Rita Ora) △캐리 언더우드(Carrie Underwood)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 △메건 모로니(Megan Moroney) △소피 엘리스-벡스터(Sophie Ellis-Bextor) △TLC △그리시(Greeicy) △데 라 게토(De La Ghetto) △카포(Kapo) 등이다.
특히 올해엔 중미우호협회(SAFA)가 선보이는 ‘춘절 축하(A Spring Festival Celebration)’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중국의 춘절은 지난 5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공연에선 중국 전통춤, 오페라 등을 볼 수 있으며 빨간색과 금색의 화려한 불꽃놀이로 마무리한다.
공연 중간엔 특별한 코너들도 마련했다. 뉴욕 도시 건국 400주년 기념식 및 참석자들과의 인터뷰 시간을 가진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뉴스 수집 기관인 AP(Associated Press)가 제작한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을 모은 뉴스 영상도 선보인다.
오후 6시부터 매 정각엔 출연진과 함께 ‘기아 카운트다운(Hourly Kia Countdown)’을 진행한다. 자정까지 남은 시간을 카운트다운하며 ‘원타임스퀘어(One Times Square)’ 꼭대기에서 후원사인 기아자동차 로고와 함께 불꽃놀이로 장식한다.
1월 1일 자정엔 타임스퀘어의 연례 전통인 ‘볼 드롭(Ball Drop)’이 펼쳐진다. 볼 드롭은 원 타임스 스퀘어 건물 위에 설치한 크리스털 공이 떨어지며 다음 연도의 숫자를 밝히는 퍼포먼스다. 자정엔 불꽃놀이와 함께 소원 종이가 흩날릴 예정이다. 소원 종이는 타임스퀘어 방문객들이 새해 소원을 적은 색종이로 방문객들은 형형색색의 종이가 뿌려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행사는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새해 1월 1일 자정까지 이어진다. 행사 내내 거리에 추가 스크린을 설치해 공연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글= 문서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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