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천-도쿠시마 노선 단독 취항
인천-도쿠시마 노선 화·목·토 주 3회
도쿠시마 명물 라멘 소개하는 이색 행사
서울-도쿠시마를 잇는 첫 하늘길로 눈길
이스타항공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에 각양각색 일본 라멘을 담은 그릇이 올라갔다. 이스타항공은 26일 오전 국적 항공사 최초로 인천-도쿠시마 노선에 단독 취항했다고 밝혔다.
일본 시코쿠 동부에 자리한 도쿠시마는 다양한 특산물을 활용한 풍부한 먹거리가 강점인 도시다. 그중에서도 수십 종류에 달하는 ‘도쿠시마 라멘’이 이곳의 명물이다.
이스타항공은 도쿠시마현과 함께 도쿠시마 아와오도리공항에 도착한 첫 편 탑승객을 환영하는 행사로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에 도쿠시마 라멘을 본뜬 대형 모형을 전시했다. 승객들은 수하물을 찾으며 다양한 종류의 도쿠시마 라멘을 눈으로 즐겼다.
이 외에도 현지 공항에서 이스타항공의 첫 취항을 기념한 다양한 환영 행사가 펼쳐졌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와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 지사는 함께 도쿠시마공항 도착장에 나와 첫 편 탑승객을 반갑게 맞았다. 이후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 터뜨리기 등 축하 의례를 진행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도쿠시마는 한국인 분들이 좋아할 만한 관광 자원이 충분한 도시”라며 “이스타항공의 취항으로 한국의 많은 분들이 방문해 다른 소도시에는 없는 도쿠시마만의 매력을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다.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 지사는 “도쿠시마에서도 많은 분들이 한국 여행을 가기 위해 항공편이 생기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스타항공의 취항을 계기로 양 도시 간 민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도쿠시마 노선은 화·목·토 주 3회 오전 10시 40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 시각 정오 15분 도쿠시마 아와오도리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오후 1시 5분에 현지에서 출발해 오후 2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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