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희와 최종환이 잃어버린 딸의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 25일 방영된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연출 이현경, 극본 오상희) 18회에서는 신여진(나영희)과 윤성호(최종환)의 딸 윤유진(민하람, 아역 이소윤)의 죽음에 최명지(지수원)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회차의 시청률은 9.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
방송에서 성호는 병원에서 쓰러져 실려 온 여진을 따라갔다가 황진구(최상)와 심방울(김혜옥)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된다. 그는 여진과 자신의 DNA가 누군가에 의해 조작됐다는 의심을 굳혔다.
한편, 구하나(한그루)는 이은총(김건우)의 할머니를 찾기 위해 고생하며 노력했다. 사망한 인물이 은총의 할머니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DNA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하나는 경찰로부터 장례를 치러야 한다는 말을 듣고 깊은 고민 끝에 적금을 깨 장례식을 준비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은총은 애착 인형을 안고 “내가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다 하늘나라에 있나 봐”라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극했다.
여진은 DNA를 다시 국과수에 등록하겠다고 선언하며 결심을 드러냈고, 이에 명지와 세영은 당황했지만 겉으로는 태연한 척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진이 딸을 찾으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자 초조해진 명지는 유진의 실종과 연관이 깊은 한 남자와 은밀히 접촉했다. 남자는 국과수 등록이 간단하지 않다며 명지를 안심시키는 동시에 금전을 요구했다. 명지가 “이참에 죽은 사실을 밝히는 게 어떨까”라고 묻자, 남자는 “6년밖에 안 됐어요. 최소 10년은 지나야 합니다”라고 대답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후 명지는 불안해하는 윤세영(박리원)에게 DNA를 국과수에서 보관해도 조작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을 받았고, “엄마가 다 알아서 하고 있으니 넌 신경 끄라”며 여진과 유진의 재회를 막아온 주범임을 드러내 충격을 안겼다.
방송의 마지막에서는 성호와 은총의 만남이 흥미를 더했다. 병원에서 은총이 자신의 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성호는 멀리서 은총을 바라보며 감정이 복받친 모습을 보였다. 은총이 여진의 손자라는 사실이 언제 밝혀질지 궁금증을 남기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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