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강타자 패트릭 위즈덤(33)을 영입하며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KIA는 26일 위즈덤과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KBO 리그에서 신규 외국인 선수에게 지급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이다.
1991년생인 위즈덤은 메이저리그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남긴 강타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2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됐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 통산 4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9, 88홈런, 207타점, OPS 0.750을 기록했다. 특히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했던 2021~2023시즌에는 세 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강력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위즈덤은 뛰어난 장타력과 함께 평균 이상급의 주루 능력, 준수한 송구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1루, 3루와 외야 수비까지 가능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즈덤의 영입으로 KIA는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팀은 올 시즌 팀 통합 우승에 기여한 제임스 네일과 재계약을 맺었고, 평균 구속 150km를 넘는 아담 올러를 새로 영입했다.
한편, KIA는 3시즌 동안 팀에 헌신한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작별을 고했다. 브리토는 KIA에서 409경기 동안 타율 0.302, 63홈런, 270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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