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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극장 총 관객수 1억2033만명..5년 만 최고치 쓰나?

맥스무비 조회수  

24일 개봉한 '하얼빈'이 이틀 만에 120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총 관객수를 늘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제공=CJ ENM
24일 개봉한 ‘하얼빈’이 이틀 만에 120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총 관객수를 늘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제공=CJ ENM

1억2033만7740명.

2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집계한 25일 현재까지 올해 극장 전체 총 관객수이다. 이는 지난해 1억2513만6000여명보다 약 500만명가량 적은 수치이다. 하지만 최근 개봉작 ‘하얼빈’과 ‘소방관’ 등이 두드러진 흥행세를 과시하면서 올해 총 관객수가 지난해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2020년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를 보면, 극장가 총 관객수는 지난 2005년 1억2330만여명을 기록하며 ‘1억명 시대’를 열었다. 이후 1000만 관객 동원 영화가 매년 잇따라 나오고, 관객들의 관람 횟수 등이 늘어나는 등 영화산업의 성장세는 2013년 2억1335만여명의 수치로 ‘2억명 시대’를 이끌었다. 

2억1000여명대 관객수를 유지하던 극장가는 그러나 2020년 2월 몰아닥친 감염병 확산과 그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침체에 빠졌다. 그해 총 관객수는 5952만여명으로 이전의 25% 수준으로 급감했다. 2021년에도 마찬가지여서 6053만여명에 불과했다.

이듬해 감염병 위협이 줄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극장가는 조금씩 활력을 되찾는 듯했다. 그나마 1억1280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1억명대를 회복했다. 

이 같은 상황에 올해 극장 총 관객수는 감염병 확산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11월 말 개봉해 올해 초까지 이어진 ‘서울의 봄’의 흥행을 시작으로 2월 ‘파묘’, 4월 ‘범죄도시4’의 잇단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그 바탕에 있다. ‘인사이드 아웃2’(879만9000여명)와 ‘베테랑2’(752만5000여명) 등도 가세했다. 

뒤이어 여름시장에서는 큰 제작비 규모에 걸맞는 흥행이 기대되는 이른바 ‘텐트폴 영화’ 대신 ‘파일럿’(417만여명)과  ‘핸섬가이즈’(177만6000여명) 등 일명 ‘중박’ 영화들이 크게 활약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024년 7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서 “한국영화 관객수 562만명으로, 2017~2019년 7월 평균 520만명의 108.2%(1.1배) 수준”이라고 집계했다. 이어 ‘파일럿’과 ‘핸섬가이즈’ 등 순 제작비 규모 40~60억원대로 “손익분기점이 관객수 200만명 안팎인 중급 영화들”이 중심에 있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는 여름 성수기가 곧 한국 대작 영화의 수확기라는 기존의 흥행 공식과 배급 패턴에 변화가 나타난 풍경”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7월 말 선보인 '파일럿'의 한 장면. 순 제작비 60억원대 규모로 417만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중급' 영화의 힘을 보여줬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지난 7월 말 선보인 ‘파일럿’의 한 장면. 순 제작비 60억원대 규모로 417만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중급’ 영화의 힘을 보여줬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이 같은 성과는 가을 극장가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26일 현재 올해 흥행 10위권에 추석 연휴 흥행한 ‘베테랑2’를 빼고 11월까지 성과를 낸 작품은 ‘모아나 2’뿐이다. 그마저도 전통적인 극장가 성수기로 꼽히는 12월을 앞두고 11월27일 개봉했다. 그만큼 올해 가을 극장가의 침체 분위기를 읽게 한다.

12월 들어서면서 분위기는 바뀌었다.  

지난 4일 개봉해 25일 현재까지 293만6000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소방관’에 이어 24일 선보인 ‘하얼빈’이 개봉 이틀 만에 125만여명을 동원하며 힘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하얼빈’은 26일 오전 현재 55%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하면서 개봉 첫 주말 흥행 수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송중기 주연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과 미국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가 31일 나란히 개봉하면서 단 하루이지만 적지 않은 관객수를 보탤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영화계와 극장가 분위기는 쉽게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놓은 ‘2024년 1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체 누적 관객수는 1억1012만명. 지난해 같은 기간 169만명이 늘어났지만, 감염병 확산 이전인 2017년부터 2019년 같은 기간 평균 1억9822만명의 55.6%에 불과한 수치이다. 물론 연말 ‘소방관’과 ‘하얼빈’ 등이 활약하면서 수치적 차이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

그래서, 문제는, 내년이다.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극장 관객이 줄어든 상황에 ‘흥행 공백→신규 투자 및 제작 감소→흥행 공백→극장 관객 감소→신규 투자 및 제작 감소’의 악순환이 이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영화의 경우 내년 신규 개봉작이 채 20편도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감염병 확산 이후 올해 5년 만에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다 해도 이 같은 우울한 우울한 시선에 연말 극장가와 영화계가 갇혀 있다.

맥스무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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