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배우 하정우가 신인 김진황 감독과 의기투합한 영화 ‘브로큰’이 강렬한 무드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동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분노의 추적에 나선 한 남자의 모습을 포착했다. “동생이 죽어버린 그 밤의 시작을 추적하다”라는 카피와 함께 어디론가 발길을 재촉하는 민태(하정우)의 모습에서는 묵직한 긴장감이 감돈다.
“동생이 죽어버린 그 밤의 끝을 추적하다”라는 카피와 함께 파이프를 굳게 쥔 뒷모습 역시 강렬하다. 동생의 죽음에 얽혀있는 모든 이들을 하나둘씩 거침없이 추적해 온 그의 마지막 행선지는 어디일지, 그날 밤의 시작과 끝에 숨어있는 진실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예고편은 분노를 머금고 달려가는 민태의 폭발적인 감정이 담겨있다. 어느 날 밤에 도착한 동생의 다급한 음성메시지, 민태는 동생의 행적을 찾아 나서지만 얼마 후 동생 석태(박종환)는 시체가 되어 돌아온다.
동생의 여자 문영(유다인)마저 사라지자 형 민태는 동생의 죽음에 가려진 진실이 있다고 직감한다. 그리고 동생의 죽음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의 작가 호령(김남길)이 등장하면서 혼란은 깊어지고 한 때 몸담았던 조직의 보스 창모(정만식)까지 동생의 죽음에 얽히며 숨 막히는 긴장을 자아낸다.
“배민태라고 동생 때문에 사람도 죽일 수 있어요”라는 대사는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여 예측할 수 없는 행보를 가게 될 민태를 궁금하게 만든다. 누군가를 향해 사정없이 휘두르는 민태의 파이프는 과연 누구를 향한 것일까. 그 밤의 진실에 얽힌 인물들의 실마리가 어떻게 풀려갈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2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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