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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키토키갤러리’ 대표 김나리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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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리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동시대 디자인 갤러리 ‘워키토키갤러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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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 No. 6, 논픽션홈 언젠가 집 바깥에 사무실과 쇼룸을 차린다면 갖고 싶다고 생각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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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zio Lamp, Artemide 오래전 이종환 디자이너의 작업실에서 본 리하르트 자퍼의 조명. 조명의 머리를 ‘톡’ 치자 모빌처럼 부드럽게 움직이며 다시 균형을 잡는 움직임에 반해 책상 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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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YaHo, Ingo Maurer 원하는 대로 조립·해체할 수 있는 조명. 곡예사처럼 매달린 조명을 보면 부유하는 물체의 아름다움과 자유로움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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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aa Chair, Maruni 일명 ‘토끼 체어’로 불리는 의자. 아이들의 상상력을 북돋우기에도 좋은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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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V 명함 홀더, 리버럴오피스 책을 닮은 명함 홀더에 최근 만난 이들의 명함을 올려둔다. 나만의 페이지를 채우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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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Universal Shelving System, Vitsoe 디터 람스가 디자인한 이 서랍장은 정확하고 조용하고 세밀하게 일하는 사람을 보는 것 같다.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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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ēre, Aēsop 우리 아이들도 애정하는 이솝. 휠, 테싯 향에 이은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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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체어, 논픽션홈 평범한 것과 단순한 것, 쉬운 것의 가치는 언제나 나를 무장해제시킨다. 더구나 내 이름이 붙은 의자라니…. 내가 받은 가장 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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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kla Aeron Chair Mineral, Herman Miller 남편이 (일적)독립 축하 기념으로 선물한 의자. ‘더 열심히 일하라’는 은근한 강요였지만,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이 의자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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