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4월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는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 사랑을 이어온 지 3년이 다 되어 가는 이들의 프러포즈 현장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이 축하를 보내고 있다.
KBS 간판 공개 코미디 ‘개그콘서트’에 같이 출연하며 코미디언 선후배로서 돈독한 사이를 다지던 둘. 알고 지낸 지 16년이 넘은 이들이 부부로 거듭나기까지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아 보이는데.
이 와중 이들은 프러포즈 후일담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기도 했다. 어제(23일) 유튜브 채널 ‘김지민의 느낌아니까’에는 ‘프러포즈 그리고 그 이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연상하게 하는 이벤트를 펼친 김준호. 그는 “솔직히 너를 만나기 전까지 앞으로 내 인생에 사랑은 없다고 생각했어. 내가 아플 때 내 옆을 지켜주는 널 보고 내 마지막 사랑이 너라는 걸 깨달았어”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준호는 김지민의 결혼조건인 금연을 언급하며 ‘연초와 술을 끊겠다’는 말과 함께 담배를 부러트리고 술병을 깨트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후 옥상에서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김준호는 “모자라고 부족한 오빠를 사랑해 줘서 고맙고 오랫동안 사랑하자”라며 반지를 건네며 김지민에게 청혼했다.
한편, 김준호는 1975년생 만 48세로 지난 1996년 SBS 5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KBS에서는 14기 특채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며 KBS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초창기 멤버로 활약했다.
김지민은 1984년 만 40세로 김준호보다 8세 연하다. 그는 2006년 KBS 21기 공채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 출연 당시 ‘불편한 진실’ ‘거지의 품격’, ‘뿜 엔터테인먼트’ 등 코너로 주목받았다. 이후 김지민은 예능 ‘셀럽뷰티’, ‘썰바이벌’, ‘하우스대역전’, ‘장미의 전쟁’, ‘리얼로맨스 고소한남녀’ 등에서도 MC를 맡으며 진행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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