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에 나란히 캐스팅된 ‘스파이더맨’ 커플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예정이다.
홀랜드는 최근 팟캐스트 ‘더 디시’에 출연해 “올해 미국에 있을 것이고, 젠데이아의 가족과 함께할 예정인데, 재미있을 것이다. 어디로 갈지는 비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은 매년 각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이다. 다음에는 그렇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홀랜드는 젠다야가 채식주의자이기 때문에 “채식주의 요리를 많이 시도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보스턴에 있었는데 젠데이아가 일을 하고 있어서 제가 저녁 식사를 많이 해왔다”면서 “나는 칠리 콘 카르네를 정말 정말 맛있게 만든다. 또한 칠리 콘 렌틸콩을 만들기 시작했다. 정말 맛있다”고 자랑했다.
한편 홀랜드와 젠데이아가 캐스팅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제목은 ‘오디세이’로 밝혀졌다.
유니버설 픽처스는 23일(현지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놀란 감독의 차기작 ‘오디세이’는 새로운 IMAX 영화 기술을 사용하여 전 세계에서 촬영되는 신화적인 액션 서사시”라면서 “이 영화는 호머의 기본 서사를 처음으로 IMAX 영화 스크린에 선보이며 2026년 7월 17일에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놀란 감독은 이 장대한 이야기에 걸맞은 배우들로 올스타 라인업을 구성했다.
‘스파이더맨’ 커플을 비롯해 ‘오펜하이머’에서 호흡을 맞췄던 맷 데이먼과 함께 앤 해서웨이, 젠데이아, 루피타 뇽오, 로버트 패틴슨, 샤를리즈 테론이 출연할 예정이다.
호머의 고대 그리스 서사시 ‘오디세이’는 현대 관객이 여전히 읽는 가장 오래된 문학 작품 중 하나로, 그리스 영웅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험난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오디세이’는 1911년 주세페 드 리구오로 감독의 무성 영화와 1954년 커크 더글러스 주연의 ‘율리시즈’로 몇 차례 큰 스크린에 소개된 바 있다. 2000년 코엔 형제의 풍자 코미디 영화 ‘오 형제여, 어디 있는가’도 호머의 대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랄프 파인즈 주연의 2024년작 ‘더 리턴’은 서사시의 마지막 부분을 각색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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