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을 고의로 가린 트럭의 모습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트럭 번호판 가림 신고했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늦은 밤 버스를 기다리던 중 길가에 주차된 한 트럭을 발견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트럭의 전면 번호판이 마스크로 가려져 있었다.
마스크 끈이 팽팽히 늘어나 번호판을 완전히 덮은 모습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가린 것으로 보였다.
뒷부분을 확인해 보니 트럭 후면부도 번호판이 보이지 않도록 트럭의 뒤쪽 판넬이 내려진 상태였다.
더욱이 해당 차량에는 차량 소유자의 연락처조차 남아 있지 않아 A씨는 결국 문제의 차량을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게시글을 통해 “불법 주정차 단속 피할 목적으로 가린 것 같은데 엄연한 범죄”라고 말했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 또한 “상습적으로 가리는 사람이네”, “가지가지 한다”, “정말 열심히들 산다” 등 반응을 댓글로 남겼다.
한편 자동차관리법 제10조 5항에 따르면 운전자는 차량 번호판을 가려서는 안 된다.
번호판을 고의로 가릴 경우 1년 이상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만약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1회 적발 시 50만원, 2회 적발 시 150만원, 3회 적발 시 2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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