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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승’ 개봉 20일 만에 안방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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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승'의 한 장면. 사진제공=콘텐츠지오
영화 ‘1승’의 한 장면. 사진제공=콘텐츠지오

배우 송강호가 주연하고 신연식 감독이 연출한 영화 ‘1승’이 개봉 20일 만에 안방에서 공개된다. 현재 극장 상영을 이어가는 만큼 IPTV 및 VOD 서비스를 추가해 다양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1승’ 제작사 루스이소니도스는 24일부터 IPTV와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승’은 지난 4일 개봉해 불과 20일 만에 안방으로 직행하게 됐다. 23일까지 모은 관객은 총 31만7701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다. 같은 날 개봉한 ‘소방관’과 그 보다 먼저 관객을 선점한 ‘모아나2’의 기세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쉬운 성적에 머물고 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이 해체 위기의 여자 프로 배구팀의 감독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감독 김우진(송강호)는 잠깐만 배구팀의 감독을 맡아준다면 자리가 보장된 대학 배구팀의 지도자로 갈 수 있다는 조건으로 핑크스톰 배구단의 지휘봉을 잡는다. 팀원들은 오합지졸. 이길 생각도, 이기고 싶은 의지도 없는 선수들에게 새로 부임한 구단주 정원(박정민)은 단 한 번만 이기면 상금으로 20억원을 풀겠다고 선언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진다. 우진과 선수들은 세상의 날선 시선과 공격 속에서 열패감을 딛고 한 번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기 시작한다.

영화는 스포츠 장르를 다룬 작품 특유의 긴장감을 넘어 모두가 ‘안된다’고 무시하는 패배감 짙은 인물들이 서로 힘을 모아 의지를 다지면서 승리로 향해가는 과정을 뭉클하게 그렸다. 진지하지만은 않은 톡톡 튀는 유머와 블랙코미디의 매력도 갖췄다. 송강호는 지난 2019년 영화 ‘기생충’ 개봉 직후 다음 출연 영화로 ‘1승’을 택해 촬영을 소화했다. ‘루저’로 취급받는 감독이지만, 알고 보면 꿈이 좌절된 상처를 품은 인물로 그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이 감동을 자아낸다.

‘1승’이 극장을 넘어 안방에서 공개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연초에 더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받고 있다. ‘1승’은 지니TV 등 IPTV와 디지털케이블TV, KT 스카이라이프, 구글플레이, 웨이브, 애플TV+, 쿠팡플레이, 왓챠, 씨네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영화 '1승'이 24일 IPTV 및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제공=콘텐츠지오
영화 ‘1승’이 24일 IPTV 및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제공=콘텐츠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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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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