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뛰어든 배우 이정현이다.
배우 이정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탈락.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글과 함께 문자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문자는 대기업 기아에서 보낸 것. 24년 엔지니어(생산직) 신입 채용과 관련해 서류 결과가 발표됐다는 내용이었다. 결과는 탈락이었다.
채용 담당자는 “저희 기아 담당자들은 이정현 님의 서류를 통해 기아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입사 준비를 하던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부디 이정현 님에게도 저희 기아의 채용 여정에 함께한 시간이 의미가 있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형에서는 이정현 님과 함께하지 못하지만, 기아의 다른 공고를 통해 다시 만나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배우로서 사람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던 이정현이 갑자기 생산직 공고에 지원 사실을 알려 의문을 자아냈다.
이정현은 과거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교원 자격증, 생활체육지도자자격증, 심판 자격증, 유통관리사 등 자격증을 총 20개 취득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미래가 불안정해서 땄다. 지금도 저것들이 있으니 이 일(배우)를 그만두게 됐을 때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좀 덜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1990년생인 이정현은 2014년 CF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8년 방영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일본 유학 경험을 살려 일본군 츠다 하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 ‘강철비2’, ‘옆집사람’ ‘해적:도꺠비 깃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신병’,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7인의 탈출’, ‘7인의 부활’ 등에 출연했다. ‘신병’ 시즌1,2에 이어 ‘신병’3도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 중이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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