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이어진 출연료 분쟁
승소해도 ‘빈손’
2007년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서효림은 ‘성균관 스캔들’, ‘옷소매 붉은 끝동’ 등의 작품으로 얼굴을 알렸다.
김수미의 며느리로도 잘 알려진 그녀는 최근 4년간 이어진 출연료 미정산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다. 현재 미지급된 금액은 1억 2,000만 원 이상으로, 서효림의 현 소속사는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여전히 출연료를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소송에서 이겼지만, 여전히 빈손
서효림은 2022년, 전 소속사 마지끄의 김선옥 대표를 상대로 약 8,900만 원의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승소했다.
법원 판결에 따라 받을 금액은 법정 이자를 포함해 1억 2,000만 원으로 증가했지만, 지급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 대표와 배우자의 개인 계좌로 출연료가 입금된 사실도 확인되었다. 심지어 김 대표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약 6억 원을 개인 계좌로 이체하며 횡령 의혹이 불거졌다.
김 대표는 서효림의 미정산뿐만 아니라 전 직원들의 인건비와 진행비도 체불한 상태다. 이에 서효림은 지난해 10월 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의 상벌조정윤리위원회에 분쟁조정중재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경제적으로 힘들어 갚을 여력이 없다”며 상환 의지는 있으나 방법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켜지지 않는 반복되는 약속
김선옥 전 대표는 “안 주는 것이 아니라 못 주는 것”이라는 해명과 함께, 목돈이 생기면 갚겠다는 입장을 여러 번 밝혔지만 실행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서효림 측은 “계속 미루기만 하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내놓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김 대표와 연락조차 닿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문제 해결은 요원해 보인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일한 대로 정당한 대가는 꼭 받아야 한다”, “이렇게까지 미루는 게 말이 되냐”. “이렇게 오래 기다려줬는데 더 강하게 나가야 할 듯”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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